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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언제나 좋아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평점 :
지난번 바다편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 '나무는 언제나 좋아'
우리가 늘 함께 있으면서 위안을 받고 보고 싶어하는 나무에 대해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 교수님께서 들려주는 생생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
네버랜드 자연학교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이어서인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무척 좋더라구요.
하지만 어른인 저도 몰랐던 사실이 수두룩 해 배울 수 있다는 점!
#나무는 언제까지 자랄까?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20년~ 천년까지
어마어마하죠? 천년이라니
#나무를 심어요
식목일에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나무 심기 행사.
그 외에도 요즘엔 자연에 관심 갖는 분이 많아 평상시에도 나무를 사다 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단단히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잡게 하는 나무 심는 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요.
#놀라워 나무
나무! 하면 떠오르는 게 나뭇잎
어릴 때 과학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떠오르더라구요.
손바닥처럼 넓은 활엽수, 소나무처럼 뾰족한 침엽수 등등
나무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동네 또는 가까운 숲에서 만난 나무와
쉽게 놀 수 있는 알찬 놀이방법도 있어서 유심히 봤네요.
나뭇가지로 동물 만들기. 나뭇잎 탁본 뜨기 등
그 중에서도 나뭇잎 탁본 뜨기는 조만간 해보려구요.
안 그래도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바닥에 보이는 나뭇잎마다 만져보고 집어보고
관찰하는 18개월 아들덕에 의도치 않게 나뭇잎 모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함께 해 볼 놀이가 생겼네요.
# 나무는 우리와 함께 공존해야하는 친구
천연 펄프를 채취하기 위해 나무를 베는 일이 허다한데,
이럴 경우 나무가 많은 울창한 숲에서 사는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사라진다고 해요.
집이 없어진다는 것, 살 마을이 없어진다는 건 너무나도 슬픈일이잖아요.
이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일회용품을 적게 쓰기, 종이 아껴 이면지 활용하기 등이 있겠죠?
늘 느끼지만 네버랜드 자연학교는 지식+ 교훈까지 덩달아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연도서인 것 같아요.
전보다 한 달 자란 오공이에겐 엄마가 먼저 공부하고
동화처럼 살살 쉽게 풀어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