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 숫자가 말해 주지 않는 가난의 정의
루스 리스터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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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상 이렇게 풍요로운 적이 없다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빈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빈곤한 삶의 범주 안에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회복지 기관에서 잠시 일하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빈곤을 현장에서 봤고, 복지의 사각지대와 무관심의 그늘이 안타까웠다 . 2010년을 넘어서면서 한국 사회는 다양한 빈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갈등 속에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 


목차를 보니, 그동안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환경과 경험치와 정치적 성향 만큼만 인지하고 있던 빈곤에 관한 생각을 바르게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생긴다.빈곤에 대한 정의부터 정책과 구체적인 대안까지 나와있으니 ,나 자신의 삶,이웃, 사회, 현재의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래 전에 읽었었던 ' 왜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고 있는가'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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