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가 할래요! 키다리 그림책 5
앤드루 대도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만28개월 울 다현이 연령에 딱~ 안성맞춤(?)인 책! ^^
요즘 저녁에 퇴근하면

쪼르륵~ 가서 "내가, 내가 할래요" 책을 꺼내온다..

참 신기하게 자기 눈에 맞는 책이 있나보다...

 

뭐든지 '내가 내가 할래요'하는 루비의 모습은

울 다현이와 흡사하다..

울 다현이는 약간 소극적인(?) 성격이라

가끔 "못해! 도와줘!"하긴 하지만....

혼자 하는 걸 넘 좋아한다..

혼자하고, 칭찬 받는 건 최고로 좋아한다..

 

울 루비의 장난끼 있는 사랑스런 모습이 너무 예쁘다...

뭐든지 다 하고 싶은 루비는 말썽쟁이! ^^

아이는 이렇게 말썽을 부려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이책에는 엄마가 아닌 아빠가 등장한다..

울 딸내미는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해서...^^

엄마는 책 읽어주는 엄마, 아빠는 놀아주는 아빠의 역활!!!! ^^

오늘 아침에도 분리수거 하고...

이것저것 하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남편, 좋은 아빠도 참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울 다현이랑 루비랑 비교하기 & 따라하기 놀이를 해볼까..?

혼자내릴래요 - ^^울 다현이도... 차에 타거나 내릴때, "혼자 할래요" 한다.

내가 우유가져올래요 - 우유를 가져올래요! 한 적은 없는 거 같다.. 뭐 흘리거나 다치거나 하는건 별로 없다. 정말이지 이녀석은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다현아, 오늘은 첨벙첨벙하는 날 아니야.. 물 고인 곳 피해서 가자"하면... 보통아이들은 그냥 첨벙해버릴텐데.. 이녀석은 피해서..... ^^ 그거 피하는 재미로 신나게 걸어간다...

내가 케첩 뿌릴래요 - 울 집이 케첩을 안 먹어서...ㅋㅋㅋㅋ

내가 치카할래요 - 이거야 당연한일...

 



무거운 것 가져올래요 - 다현이도 뭐든지 자기가 든다고 하다가... 좀 무거우면 "못해!" 한다...^^ 그래도 가끔 다현이 손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내 손이 2개 밖에 없어 안타까울때...^^

고치는거 도와줄께요 - 울 다현이 서랍열쇠를 잘 따고 잘 잠근다.. "내가 도와줄께.. "하면서 달려오는 폼이 루비랑  비슷하다..

언니옷이 더 좋아요 - (혼자 혼자 입을래요...^^) 바지는 혼자 잘 입는데 웃옷 입기가 쉽지 않은가보다..

그래도 이책보더니 혼자 입는다고...^^ 결국 아빠의 도움아래.. 성공했다!! ^^ 

(바지입기) -  

(웃옷입기) - (좀 길어요.. 참을성 없으신 분들은 pass!)


근데..

옷을 잘못입어서 라벨이 앞쪽에..^____^
 

(춤추기)-요건 작년크리스마스무렵의 동영상 가져왔어요.

 

내가 운전 할래요 - 자동차 핸들을 참 좋아한다.. 아빠처럼 운전한다고...^^

다음엔 루비처럼 멋진 의자자동차 하나 만들어주면 넘 좋겠다...^^

내가 사진 찍을래요 - 아직 디카를 못주고 있다.. 고장낼까봐...^^ 이제 혼자 사진도 좀 찍을 수 있을려나... 하나 다현이한테 분양해야겠다..^^

내가 목욕할래요 - ^^ 저... 모래삽은 다현이에게 가장 유용한 장난감...^^ 요즘은 날씨가 하도 더워서 매일 저녁 거의 저렇게 땀을 식힌다....^^ 그래도 물놀이할땐 엄마손을 떠나줘서 고맙쥐...^^


내가 만들래요- 요즘은 그림그리기를 참 좋아한다...^^ 고맙게도....^^ 물감을 사줬더니.. 물감놀이하자고..
뚜껑은 꼭 자기가 닫아야겠다네요..^^


내가 뽀뽀할래요- 울 다현인 뽀뽀를 안 좋아해요.. 그래도 요즘 교육(?)하에 저랑 아빠한테는 뽀뽀를 잘 해주네요...^^ 그래도 내가 뽀뽀할래요.. 하는건 없고.. 대신 질투작전으로 "아빠~ 엄마 뽀뽀해주세요"하면 저만치서 쪼로로 달려와서.. 뽀뽀해준답니다...^^

 

(기타동영상)



혼자 자두까먹기



혼자 밥먹기



오리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 놀이터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20
김태호 글.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울 남편이 노래를 불렀다..

아이와 놀아줄수 있는 책 한권 사달라고....^^

 

아빠놀이터는 그림이 참 매력있다...

섬세하면서 과장되고...

예쁜 그림이라기보다는 정말 매력있는 그림....

아빠의 표정하나하나.... 일그러진 표정부터 참는 표정까지... 얼마나 리얼한지..^^

사탕머리의 돼지코.. 마냥 신난 동물친구들.....

마지막의 휴우~ 하는 아빠의 한숨은 정말 남같아 보이지 않는다..

 

울 아이와 남편의 사이는 각별하다... 그래서인지 아빠가 등장하는 책을 아주 좋아한다...

 

그림책속에

아빠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철봉이 되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미끄럼틀이 되기도 하고,

가장 용감한 목마가 되기도 하고,

나쁜 악당이 되기도 하고,

친구들과 놀수 있는 침대가 되기도 한다..

 

울 딸내미는 아빠,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노는

본인의 모습을 보겠지만...

엄마, 아빠는 아이와 놀아주다보면 녹초가 되는

아빠의 심정,,,, 그것이 먼저 보인다. ^^

 

이 책으로 평소 100점짜리 아빠는 150점짜리 아빠가 됐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비룡소의 그림동화 199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맹주열 옮김 / 비룡소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즈라 잭 키즈의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크레파스 색깔중에

"살색"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살색은 정말 살색이 아니라고..

살구색으로 표현된다고 합니다...

책에 나오는 친구들 살색은 살구색이 아니예요...

얼굴이 검다고 마음도 검은 것이 아닌데....

예전에 내친구가 유색인종에 대해 한 말,

"난 흑인들이 목욕탕에 오면 함께 들어가기 싫어.. 왠지 물도 지저분한거 같아서..."

그말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울 아이는 이 글로벌시대에

얼굴색이나 겉모습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한 마음을 볼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마을에 열린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에...

자기가 키운 애완동물을 뽐내지요....

모두둘 "최고상"을 하나씩 받았어요...

 

최고로 수다스러운 앵무새, 아주 잘생긴 개구리, 가장 애교 많은 물고기, 매우 노란 카나리아, 엄청 부지런한 개미, 매우 화려한 금붕어, 허리가 무지 긴 멍멍이, 괴장히 날쌘 생쥐, 정말 부드러운 강아지, 진짜 느린 거북이 등등...

모두 최고였어요!!!!

마지막에 등장한 아치의 고양이와 함께 등장하신 할머니와 고양이를 못찾은 빈병을 가진 아치에겐

각각 "세상에서 최고로 긴 콧수염 고양이 상"과 "최고로 얌전한 세균상"이 주어졌습니다...

병속에 있는 애완동물을 미니란 이름의 세균이라 말한 아치도..

그 병의 세균에게 상을 준 심사위원도 다들 재치덩어리입니다!!!!

사실, 상이란 건 얼마나 주관적인지....

정말 전 울 딸내미에게 항상 최고의 상을 주고 싶습니다.

이름을 예쁘게 붙인 상들을....

아침 잘 먹어 착한 딸 상, 변기에 쉬야해 예쁜 딸 상...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경쟁보다도 양보와.. 협력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세상의 CEO가 갖출 덕목은

1등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알고 함께 하는 마음이라 합니다..

 

누구나... 누구에겐 최고의 존재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으악! 늦었다! 가치만세 1
고여주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가치가 만들는 아름다운 세상... 가치만세 1

 

아침잠 많은 나기찬 속에서 제 모습을 봅니다...

어렸을때뿐아니라.. 현재모습까지...

"5분 더~~~ 5분 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도...

초등학교 교문에서 5분도 안되는거리에 있는 우리집..

최상의 조건에서도 지각은 아니더라도

항상 9시가 거의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그때의 자명종은

엄마목소리였죠.....

엄마목소리 자명종을 듣고.. 울 삼남매 후다닥

등교를 하다보면

왼쪽은 슬리퍼, 오른쪽은 운동화

일때도 있어서..

다시 얼른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서야 자명종을 맞춰놨습니다... 학교근처 독서실에서 생활을 했거든요..

알을 넣어야 울음이 멈추는 꼬꼬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잎사귀를 가만 흔들어주면 이슬이 사라지는 나뭇잎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기찬이 손목에 묶어 해님과 함께 솟아오르는 해님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자그만 자명종 하나가 저의 아침을 시작하게 해주었죠.. 

자명종이 고장나면, 저도 어쩔수 없이(?) 마음의 시계를 맞췄습니다..

"6시에 일어나야지... 6시에 일어나야지..."하면

신기하게 6시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의 자명종을 대신할 핸드폰 알람.........^^

그것이 저의 자명종입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떨어지면 텔레비전 알람을..............

전 항상 바쁜 아침을 보냅니다... 후다닥~ 준비하고... 9시 근처에 회사에 도착하는 내 모습.....

 

나기찬의 모습에 함께 웃습니다....

그림도 넘 귀엽고... 표정이 다양해요...

어찌나 여러 자명종과 함께 시작하는 모습엔 상상력이 묻어나는지..

울 딸내미가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엉덩이를 쭈욱~ 빼고

저처럼

"5분만... 5분만......."할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온 자석으로 요즘 한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자석으로 그득~합니다..^^

기분좋은 환경판이 따로 없습니다!! ^^

왼쪽의 작은 그림을 보는건지..

한글을 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곧잘 맞추는 걸 보면 너무 이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베로니카, 넌 특별해 비룡소의 그림동화 200
로저 뒤바젱 글.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의 200권째 그림동화 '베로니카, 넌 특별해'

 

사람은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지요..

'아 난 뭔가 달라지고 싶어.... 아주 아주 유명해지고 싶단 말이야'라는 울 베로니카 이야기..

한페이지는 칼라, 한페이지는 검은 펜선... 

칼라흑백의 그림이 번걸아 나오는 참 재미있는 구성방식으로 돼 있습니다..

울 둥글둥글 귀여운 베로니카...

너무 많은 식구들, 친척들과 함께 살아 눈에 띄지 않는 베로니카...

유명해 질 수 있고 뭔가 달라질 수 있는 곳을 찾아 베로니카는 떠납니다...

베로니카가 간 도시.... 도시에서 베로니카는 눈에 확 띄게 됩니다..

불편함의 호소로.. 구경거리로....

아무리 특별해지는것이 좋아도.. 먹을 음식과 물장구칠 물이 필요하죠.

분수속에 뛰어들고.. 채소 장수아저씨의 채소들을 한 입에 먹은 울 베로니카는 도둑으로 몰려 도망가는 신세가 되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할머니 한 분이 베로니카가 먹은 채소값을 지불한 후 베로니카를 고향으로 보내줍니다.....

다시돌아온 고향에서 이미 베로니카는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특별하다는 것이 2가지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1. (좋은 의미로) 특별하다.

2. (나쁜 의미로) 특별하다.

베로니카는 도시에서 2번으로 특별했고..

돌아와서는 1번으로 특별해지지요....

 

제 생각에 베로니카는 많은 형제들 틈에 있었지만..

부모에겐 특별한 존재이고.. 자기 본인한테도 특별한 존재이었을꺼예요..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는 것...

그걸 몰랐겠지요...

 

어렸을때 저도 특별해지고 싶고.. 이름을 날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평범하게 살고 싶네요...

어른들이 "평범하게 사는게 최고야"했던 의미를 지금서야 알겠습니다..

주위에 얼마나 기구한 사연들이 많은지.....

전 평범합니다.. 지금은 대통령도 부럽지 않습니다..

울 남편에게만 특별한 존재로...

나의 특별한 존재인 딸과 알콩달콩 평범하게 사는 것..

이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