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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늦었다! ㅣ 가치만세 1
고여주 외 지음, 김중석 그림 / 휴이넘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가치가 만들는 아름다운 세상... 가치만세 1
아침잠 많은 나기찬 속에서 제 모습을 봅니다...
어렸을때뿐아니라.. 현재모습까지...
"5분 더~~~ 5분 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도...
초등학교 교문에서 5분도 안되는거리에 있는 우리집..
최상의 조건에서도 지각은 아니더라도
항상 9시가 거의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그때의 자명종은
엄마목소리였죠.....
엄마목소리 자명종을 듣고.. 울 삼남매 후다닥
등교를 하다보면
왼쪽은 슬리퍼, 오른쪽은 운동화
일때도 있어서..
다시 얼른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서야 자명종을 맞춰놨습니다... 학교근처 독서실에서 생활을 했거든요..
알을 넣어야 울음이 멈추는 꼬꼬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잎사귀를 가만 흔들어주면 이슬이 사라지는 나뭇잎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기찬이 손목에 묶어 해님과 함께 솟아오르는 해님 자명종은 아니더라도..
자그만 자명종 하나가 저의 아침을 시작하게 해주었죠..
자명종이 고장나면, 저도 어쩔수 없이(?) 마음의 시계를 맞췄습니다..
"6시에 일어나야지... 6시에 일어나야지..."하면
신기하게 6시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의 자명종을 대신할 핸드폰 알람.........^^
그것이 저의 자명종입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떨어지면 텔레비전 알람을..............
전 항상 바쁜 아침을 보냅니다... 후다닥~ 준비하고... 9시 근처에 회사에 도착하는 내 모습.....
나기찬의 모습에 함께 웃습니다....
그림도 넘 귀엽고... 표정이 다양해요...
어찌나 여러 자명종과 함께 시작하는 모습엔 상상력이 묻어나는지..
울 딸내미가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렇지..
엉덩이를 쭈욱~ 빼고
저처럼
"5분만... 5분만......."할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온 자석으로 요즘 한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자석으로 그득~합니다..^^
기분좋은 환경판이 따로 없습니다!! ^^
왼쪽의 작은 그림을 보는건지..
한글을 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곧잘 맞추는 걸 보면 너무 이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