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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똥 책벌레 ㅣ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32
이상교 지음, 이경희 그림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부터 장난기 가득한 글자를 먹는 장난기 가득한 애벌레의 표정과
알록달록한 예쁜 색감을 보니
울 다현이가 좋아할만한 책이라는 걸 알았다..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지기 전에는
책 읽는 즐거움을 알지 못한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우리 결이
결이에게 책은 하나의 장난감일뿐이다...
블록쌓기, 징검다리, 베게같은....
그런 결이에게 나타난 송충이같이 생긴 노란똥 책벌레...
처음엔 마냥 책벌레가 글자를 먹고 노란똥을 싸는 것이 신기하여 ...
책벌레에게 책을 공급하는 재미에 빠졌지만...
여러 계기로 노란똥책벌레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된다...
똥도 못 누러 갈 정도로..
울 다현이가 책의 즐거움을 안것은 16개월즈음이던가?
그 전엔 결이와 마찬가지로
책으로 징검다리 놀이를 좋아했었다...
어느새 책벌레가 된 울 다현이....
누구에게나 결이와 같은 경험이 있고..
누구나 결이처럼 책벌레가 될 수 있다...
책 속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있는지...
다현이가 계속 결이처럼
책의 즐거움을 알고 책으로 많은 것을 배웠음 좋겠다...
그림이 원색적으로 넘 예쁘다...
결이네 가족의 딸기코도 귀엽지만
애벌레는 얼마나 귀여운지..
반짝이는 더듬이...
표정에 따라 달라지는 눈썹..
분홍색 눈..
작은 콧구멍
불그스레한 볼..
2짝씩 다른 신발을 신은 발...
다양한 부사들..
빠각빠각, 부걱부걱, 뿌직 뿌지직, 사각사각, 갉죽갉죽...
오랜만에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어휘력이 이렇게 짧아서야~
부걱부걱은 이런 뜻이구나.. 갉죽갉죽은 이런 뜻이구나...^^
울 다현이에게도 노란똥책벌레에게
재미있는 책을 골라주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