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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키는 꼬마 오랑우탄, 도도 ㅣ 아이즐 그림책방 12
세레나 로마넬리 지음, 김서정 옮김, 한스 드 베어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전 초록색을 좋아합니다..
참 안정된 느낌의 색깔과..
저의 어린시절 푸릇푸릇함에 추억때문 일까요?
숲을 지키는 꼬마 우랑우탄 도도도
이 초록색 숲을 지키려 하지요.
사람들의 난개발 속에 상처받는 것은
그 속에 살고있었던 동물들인거 같아요..
회사교육원에 산 아래 지었거든요.. 아마 산을 밑자락을 당연히 파헤쳤겠지요..
(그래도 다행인건 도로 같이 길목을 끊어놓는 건 아니었지요..)
처음엔 그렇게 뱀이 나오더래요...
3년간은 뱀이 나오고..
'아 이제 이길은 다니면 안되는구나'라 생각했는지....
3년이 되어서야 이제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 소리를 듣고 뱀에게도 자기의 길을 잃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도로를 가능한 일직선으로 뚫는 모습을 많이 보지요..
보면 위에 동물들이 지나갈 다리를 만들어 놓긴 했어도
동물들에겐 자신의 터전을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고라니나 많은 동물들이 자꾸 수가 줄어가는 이유도 우리의 이 난개발때문이겠지요.
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싫은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쪽 저쪽 산들이 제 형태를 갖춘 모습을 찾기 어렵고.. 새만금사업처럼 개발되는 모습보면..
좀 천천히 해도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도도 책에 사람들의 개발로 인해 가족과 헤어진 티투스가 나옵니다..
티투스의 엄마, 아빠를 찾아주려는 도도.. 참 마음도 예쁘지요...
가족과 헤어지는 동물들...우리 주위에도 얼마나 많이 있겠어요..
그림들이 섬세하니 넘 예뻐요...
동굴속의 석주, 석순, 종유석의 그림들이 시원시원합니다..
여름휴가때 동굴을 다녀온터라.. 딸내미랑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족과 환경문제에 대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넘 좋을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