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물 꼬물 지렁이를 키워 봐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1
손호경 지음, 최훈근 감수 / 대교출판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꾸물꾸물~도 아닌... 꼬물꼬물도 아닌 '꾸물꼬물 지렁이를 키워봐'

민아가 관찰일기를 쓰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지렁이를 키우면서

진행되는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을 받자마자.. 정말 놀랬습니다....

 

지렁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만...

저는 정말이지 지렁이 하면 자다가도 깰만큼 싫어해요..
언제부터 였을까..?
그 지렁이를 처음 느꼈을때 그 때를 아직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따라서 논에 가서...
아빠가 거머리 없다고 구석에서 저를 놀게 했지요..
진흙이 재미있어서.. 발가락 사이로 나오는 그 느낌을 즐겼지요..
근데... 지렁이가 발바닥 사이에 스윽~~~~~~ 지나가는 느낌이 나는거예요...
얼마나 소름끼치고 징그럽던지....
정말 그 날이후로 지렁이가 너무 싫더라구요....
논에도 잘 안 들어갔어요...


비만 오면 나오는 지렁이...

전 '발 없는 얘덜이 제일 싫어!!'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바퀴벌레보다 더 싫은 이유는 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
남편이 가끔 낚시할때 꿰는 갯지렁이도 넘 싫더라구요....


전 정말 다행인건 눈이 안좋아서 지렁이를 잘 못봅니다..

비올땐 비닥도 쳐다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저번에 친정에 갔더니 화초키우기에 열을 올리던 남동생이 흙을 좋게 한다고 지렁이를 샀.더.라.구.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생도 포기하고... 화단에다가 지렁이를 방사했습니다..

그때 이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제가 동생을 설득시켜 더 키우게 했을텐데....

울 다현이도 저를 닮았는지 지렁이를 싫어합니다...

뭘 알까 싶은데... 지렁이를 보더니 소스라칩니다...

다시는 텃밭에 안 들어가려고 해요...

제가 저번에 나뭇가지보고... 지렁이인가? 했더니... 무섭다고 도망가네요...

전 저는 지렁이를 싫어하지만... 울 다현인 지렁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는데.... 

욕심일까요..

이 책을 자주 자주 접하게 해주고.. 지렁이를 친근한 생명으로 알려주고...

저부터가 마음을 고쳐먹어야겠어요...

 
 

사실보면 ...

지렁이가 그렇게 깜찍하진 않아도 끔찍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

좋은 일을 하는 지렁이는 그만큼 대접을 못 받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배설한 분변토로 좋은 거름이 되는데 말이예요..

 

민아가 관찰한 지렁이의 습성, 지렁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정보들로 저부터 배웠습니다..

암수 한몸 동물이라는 것, 환대의 역활, 섞는것과 발효의 차이, 분변토라는 것....

참 제가 너무 지렁이를 왜 싫어했는지 모르겠어요...

외모때문에 천대해선 안되는데... ^^

 

이책을 읽으면 지렁이에 대한 모든 것을 알수 있어서 좋습니다.. 



유기농! 친환경!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건 아닙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야겠어요..

울 아이도 자연같은 마음을 갖도록 교육시켜야겠어요..

 

뒤에 있는 예쁜 관찰일기 Form을 복사해서 예쁜 관찰노트를 만들어줘도 좋을꺼 같아요....

교육적이면서도 참 재미있는 책이예요...

딱딱하지도 않고.. 그림은 얼마나 세밀하고 섬세한지.....

지렁이를 실제로 보는 느낌입니다..

울집에서 지금 당장 지렁이를 키우는 건 힘들겠지만..

이 책을 자주 접해서 지렁이에 대한 오해를 풀고..... ^^ 저도 한 번 도전해보렵니다....

 

PS>

지렁아!!! 그동안 미안했어~~~~ 너에 대해 오해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