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하염없이
안경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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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하염없이」라는


너무 멋진 시화집을 알게 되어서


이렇게 리뷰하게 되었는데요.


시집은 여러 권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화집의


컨셉을 가지고 나온 책을


손에 든 것은 아주 오랜만인


것 같아요.



그 덕분인지 이 시집의 매력을


더 자세하고 깊게 알고 싶은


마음이 들어 꼼꼼히 한 구절


한 구절 되새기면서 여러 번


읽어 볼 수 있었답니다.



'시와 그림이 만나는 시간' 속


침묵을 이렇게나 잘 표현할 수


있는 시집이 또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읽었던 거 같아요.



물론 그 침묵이 정말로 그저


고요하고 소리 없는 세상을


묘사한 것만은 아니기에


심장에 감동과 슬픔과


옅은 미소가 불어와서


감정이 다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글과 그림의 관계는 참 특이하고


또 각별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요.


차분히 눌러적힌 안경례 시인의


글들로 서사를 읽으며 마주하는


그림 속 세계가 흥미롭듯이,



먼저 눈을 사로잡아 말로는


다 형용할 수 없는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에 흠뻑 빠진 채 읽는


시구들을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답니다.


「침묵은 하염없이」는


읽고 보는 순서에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책이 되는 느낌이라서


두 배 아니 몇 배로 다채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시화집이었어요.



절절함이 묻어나는 글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가도


그저 맑게 빛나는 것 같은


자연을 담은 그림 한 폭을


보다보면 이상하게 괜찮다는


말이 들리는 듯했답니다.


「침묵은 하염없이」라는 시집이


책선물하기에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이래서 들었는데요.


계속해서 들여다보게 하는


매력이 있기에 선물 받은 사람은


발송인에 대해 언제고 생각하게


될 듯해요.



몇 번 쓰다가 망가질 물건도


아닌 좋은 시와 그림으로 가득한


한 권이기에 언젠가에는 위로


언젠가에는 눈물, 그렇게


오래오래 감동이라는 선물을


꺼내어 볼 수 있게 될 거랍니다.

줄글은 지치고 소설의 세계관에


흠뻑 빠지는 것보다는


나를 느끼는 단단한 현재 속에서


무언가 주고 받을 느낌이


필요할 때는 호흡이 짧으면서도


그 안에 세상을 담고 있는 듯한


한 권의 시집이 좋다고 생각해요.



자기를 위한 선물로도 참


좋겠다고 보여지네요.


무엇도 읽고 싶지 않지만


위안이 되는 무언가를


보고 싶을 때는 「침묵은 하염없이」에


수놓아진 그림들을 바라볼 수도


있을 테고요.


하염없이 아름다웠던 시화집을


통해서 저도 세상에 있는 더욱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에 대해서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여러분의 오늘에도 이렇게


촉촉한 시 한 편과 멋진


그림 한 폭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으로부터


#침묵은하염없이 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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