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상 수상
영국SF협회상 수상
휴고 상 3회 수상
네뷸러 상 최종 후보작
가디언지 21세기 최고 도서 100선 선정
타임지 역대 최고 판타지 100선 선정
대형 SF 소설을 읽고 잔뜩
신이 나서 여러분께 권해드리려고
글을 적어봅니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SF는
웬만하면 모두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위에도 적어드렸듯이 수상 이력까지
화려하니 공신력 있는 참신함을
가진 소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현재의 지구가 생각나는
상황들이 아주 섬세하게
연출되어서 더욱 몰입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아예 초원이 너르게 펼쳐지고
공기는 맑고 깨끗한 그런 외딴
행성 이야기였다면 낯설었을 거
같은데 지금 인류가 맞이한 현실에
가미된 설정들이 실감이 나서
더욱 흥미진진한 소설
「우리는 도시가 된다」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보이네요.
제목에도 나와있고 시리즈물
네이밍에도 '도시'가 사용되었는데요.
시티 라이프가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그만큼 상상을 쉽도록 돕고
위기감을 느낄 부분은 극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미 받은 상 목록만 보아도
SF소설 좀 읽는다 하시는 분들은
「우리는 도시가 된다」를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작가 명성도 상당한 사람이죠.
제이신이 제안하는 임계점 코앞의
뉴욕이 가진 탄생과 파멸의 기로는
평행세계라는 또 다른 적으로부터
우리가 사는 이곳을 지켜야 하는
미션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만큼 설명만 들어도 이 책
한 권 안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스케일이 짐작이 가시나요?
분량도 꽤 되어서 오래 즐거울 수
있는데 지루한 부분없이
이 설정과 세계관을 모두 엮어서
파워를 가져간다는 점이
정말 대단했어요.
이러니까 주목받는 작가이자
작품으로 칭찬받고 있는
거겠지만요.
꼭 SF라고 해서 다른 행성을
뛰어다디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알게 해준
책이기도 했답니다.
한편으로 지구에 이렇게나
위험한 일들이 언제든
도사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주기도 했고요.
참 사람 두근두근하게 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초기 설정값에 대해서
조금만 설명드려볼게요.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는
그 자체로 생명력이 있고
그 생명의 힘을 지키는
인간 화신들이 존재한다는 걸
디폴트로 깔고 가는데요.
뉴욕이라는 도시의 대탄생
시점이 임계점 직전이고
이 탄생을 막으려 평행세계의
침략이 시작된답니다.
「우리는 도시가 된다」는
정말 재밌는 소설이라서
많은 분들이 직접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가능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현실과 상상은 다르다며
평소 SF장르에 도전하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이끌어주기 때문에
접근이 쉬우리라고 생각됩니다.
화신으로 각성한 사람들이
쉽게 자신의 도시와 땅 그리고
터전을 버리지 않고 이곳에서
만난 삶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모습 또한
감동이 느껴졌는데요.
그곳에서 한 도시와 나라를
구성하는 우리의 현실 속
사람과 이웃들의 의미가
생각나서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SF 팬이라면
「우리는 도시가 된다」
꼭 읽어보세요.
이 게시글은 출판사 #황금가지
로부터 #우리는도시가된다 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