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문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이름은 들어봤을
「오페라의 유령」 이 청소년들을
위한 모던 클래식 시리즈의
불어판 번역본으로 찾아왔는데요.
세기를 거듭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이자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원작이 프랑스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불어판 번역이
된 책으로 읽는 게 좋다고 해요.
이번에 구름서재의 고전 시리즈를
통해서 뮤지컬을 먼저 접하셨던
분들도 왜 소설 원작을 한 번 더
읽어 보아야하는지에 대해서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불어 번역으로 전개되는
고전 중의 고전 「오페라의 유령」
속에는 프랑스어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감성과
문장과 문장 사이의 긴장감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가치들이 많았는데요.
고전 속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하여
멋진 음악과 연기로 보는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극과는
전혀 새로운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겠더라고요.
거기에 더해서 많은 뮤지컬 팬분들이
추후 재연 공연들을 관람할 때
더욱 풍성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물론 기존에 「오페라의 유령」을
어떤 방식으로든 접해보지 못한
독자들과도 가장 원작 다운 소통이
가능하리라 보이는데요.
이 작품 안에는 판타지적인 요소는
물론 빠져나올 수 없는 로맨스와
추리의 영역까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그 감정선들을 정확히
나타내어 줄 수 있는 바르고
훌륭한 번역본으로 만나야 해요.
어떠한 명작들이 그렇듯이
「오페라의 유령」 또한 발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한 작품이었는데요.
당대에도 꽤나 큰 인기를 누리던
가스통 트루였지만 이 소설은
유독 단번에 이해하기가 힘들고
복잡한 테다가 '납치'라는 공포
요소와 괴기함이 혼합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 고전을 찾는 이들을
위해 불어판 번역까지 나오고
있는 지금 원작이 해낸 훌륭한
장르 융합은 꼭 한 번 만나볼만
한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처음에 발표될 때는 난해하고
어딘가 모르게 을씨년스러운
기분을 주로 준다는 평이
많았던 반면에 시간을 거치면서
각 장르의 인기 요소들이
절묘하게 결합된 명작이라는
평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구름서재의 「오페라의 유령」
번역에는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도 학업을 마친
역자 박찬규 씨가 참여했는데요.
다양한 책을 기획, 편집, 번역 중인
그가 심혈을 기울여 다시 한 번
세상과 오페라 유령의 소통을
이끌어낸 지금 이 고전의 명작을
만나볼 타이밍이 된 것 같네요.
뮤지컬과 동영상 클립으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원작품 그대로의
오페라의 유령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소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제대로된 책으로
읽을 수 있어야겠죠?
청소년 모던 클래식 시리즈에
소속되어 있지만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진 모든 연령층을
위한 고전 번역 오페라의 유령을
꼭 한 번 만나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 게시글은 출판로부터
#오페라의유령 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