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예술가가 써낸
청춘 에세이,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는 잊히지 않은 이야기들에
대한 솔직한 진술이 들어가 있는
수필집이에요.
'단번에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천천히 호흡을 같이 하며
그 안에 있는 진정한 무언가를
탐구하는 일에 몰두한다는
최형준 저자는 그만큼 일상에서
찾아내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요.
덕분에 '우울보다 낭만이기를'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작가로서의 최형준을
각인시키고 이렇게 두 번째 작품으로
인사를 나누게 된 것 같네요.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라는 제목은
참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그만큼 다양한 상황과 또 다른
문장들과 호환될 수 있는
포용의 표현인 것 같아요.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랑으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있으니 말이에요.
낭만과 사랑만 가지고 살아보기엔
불순물도 장애물도 걸림돌도
많은 것이 세상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그마저
어여삐 바라보고 극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날들이 괜찮아질지에
대해서도 생객해 보게 되었어요.
저자가 자신이 느낀 것을
이 에세이를 통해 공유해 주면서
독자로서 저도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그러고 보니 저자의 첫 에세이였던
우울보다 낭만이기를과 어쩐지
이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굳이 말로 표현하자면 긍정과
가까운 부분들을 두루 살펴볼 줄
아는 저자의 생각이 멋져 보였답니다.
우리 모두는 결국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걸음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덕분에 이 책 다 읽고 나서는
어딘가 좋은 힘으로 풍만해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사랑
남다 못해 아예 각인된 것 같은
사랑으로 가득 찬 세상을
바라보며 산다는 것은
참 행운일 것 같아요.
함께하고 같이 하는 것의
행위자체가 예술 그 자체라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는
헛헛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분들이 정말 큰 위로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근본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간인 우리가 가까이에서든
멀리에서든 같은 종족으로서
존재하여 인류를 구성하고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는
모든 과정이 꼭 필요한
예술이라는 말처럼 들려서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달까요.
젏은 예술가가 들려준
사랑에 흠뻑 빠지는 법을
통해서 여러분도 하루의
사랑을 가득가득 채우면서
살아보시기를 바랄게요.
이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그러나우리가사랑으로
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