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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
김경미 지음 / 해오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어디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가 한껏 보장된 21세기에
하필이면 이런 어려움이 닥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지역
다채로운 문화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행 가이드를
알아왔어요.
「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는
요지경 세상 속에서도 멀고도 가깝고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 문화 속으로의
여행을 책임져주는 유쾌하고 상쾌한
가이드북이랍니다.
하늘길이 다시 예전의 모양을
회복하고 있고 바이러스도 어느 정도
잦아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꿈에 그리던
일본 여행 언제 갈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
「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을
통해서 미리 보고 다시 보는 일본
여행을 국내에서도 할 수 있답니다.
여행이라는 건 나와는 다른 땅에서
다른 것을 먹고 다른 일상을 보내는
이들의 삶을 간략하게 체험하고
오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내 집 책상에 앉아서
우리 집 앞 마트에서 장을 봐서
또는 대중교통으로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현지처럼 느낄 수 있는 현대의
축복을 마음껏 활용해서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톡톡히 챙길 수 있을 거 같아요.
누군가는 생각만 해봤을 이
특별한 여행을 먼저 떠나본
저자 김경미 님을 따라서 저도
여권 없는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간단한 일식 만들기부터 시작하는데
이때 먼저 음식을 만들어두고
간단하게 먹으면서 책의
나머지 부분을 읽어가다 보면
정말 내가 지금 다른 나라에
와있는 것 같이 기분전환이
된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첫 번째 레시피가 오차즈케였는데
날은 더워지려는 낌새가 보이지만
아직 바람은 차가울 때 따뜻한
오차즈케와 함께 하는 독서는
정말 즐거웠답니다.
그냥 요리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그 음식에 얽힌 일본의 역사적
배경이나 일본 현지의 맛집
이야기도 함께 실려 있어서
더욱 생생했어요.
일본 생활 경험이 있는 저자만이
알려줄 수 있는 레시피별 꿀팁도
정말 유용하게 써먹었네요.
집에서 만나는 일본 요리가
소개된 뒤에는 일식을 제대로
구현하는 일식당들과 일본식
문화를 본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카페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일식
메뉴들이 많기 때문에 그 수요에
맞춰서 일식 식당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그중에 어디가 맛있는
걸까 고르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 일식집 찾아갈 때는
「한국에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다고?」가
그 척도가 되어줄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일본풍 디저트를
달콤하게 구현해낸 카페들
리스트는 정말 소중했는데요.
일반 식당보다 카페 알아보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
통해서 한 번에 모아볼 수 있으니
여기 나온 카페들 도장 깨기
하는 것만으로도 찾아다니는 내내
여행을 하는 기분이 날 것 같아요.
아주 오래 기분 좋은 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달까요.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해 준
당고 집이 정말 끌렸는데
시간 내서 꼭 들러볼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정통 당고를
만나볼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찾는 이에게 길이 보인다더니
「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
와 저자 덕분에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 설렘들을 찾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네요.
먹부림 여행이라고 해서 정말
좋고 맛있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현지 음식 맛보기 위해서 떠나기도
하지만 여행은 그곳의 모든 것을
느끼고 보고 오려고 떠나는 거잖아요.
배를 잘 불린 뒤에는 그 나라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 그곳만의 감성이
담긴 소품들을 쇼핑해야 제대로
돌아본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자께서 그 간지러운 부분도
살살 잘 긁어주셨답니다.
이 책에 소개된 레시피들에 한껏
반해있던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정보는 바로 홍대의 모노마트인데
일식 식자재를 모아놓고 파는
보물창고 같았어요.
글로벌 식자재를 유통 중이라서
꼭 일식이 아니더라도 특이하고
좋은 식재료들 구할 수 있지만
가장 가짓수가 많은 것은
역시 일식이라고 하니
일본풍 문화 체험에 이보다
적합한 곳이 있을까 싶어요.
「한국에서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다고?」가
정말 센스 있었던 것은 정말 여행 온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호텔을 함께
소개해 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면 집이 아닌 곳에서
잠을 자게 되는데 그런 환경적
요소까지 고려해 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잡아 한국에서 즐기는
특별한 여행 일정을 완성해 준답니다.
국내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대표 관광지 정보로 마무리되는
이 책은 읽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떠나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지어진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내부에서 기모노 대여는 물론
료칸 체험까지 가능해서
짧은 휴가 일정에 여기 한 곳만
골라도 좋겠더라고요.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서
저자의 「한국에서 일본여행을 할 수 있다고?」전용
여행 코스 팁도 얻을 수 있으니
이번 봄의 여유는 국내에서
조금 더 신선한 느낌으로
보내보면 어떨까요?
이 게시글은 출판사 #해오 와
저자 #김경님 의 블로그 #미미티비
로부터 #한국에서일본여행을할수있다고 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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