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성공적인 자기 관리 경험을
읽는 것은 나의 숨은 열정을 깨우고
앞으로의 계획에 도움이 되는
알찬 활동이 되는데요.
반면에 나와는 너무 동떨어진 듯한
이야기들은 허무감이나 의욕저하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꼭 누군가의 성공담을 글감으로 한
판타지를 읽는 기분이 들 때가
저도 몇 번 있었는데요.
그만큼 타인의 귀중한 경험에서
온전하게 교훈만을 얻는 것은
나의 노력이 충분히 필요한
일이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을
읽어볼 기회가 닿았을 때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들었던 것 같네요.
'이중생활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저자 서성현 씨는 말 그대로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으나 자신을
위한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평범한 일상'을 바꾸어볼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만약 당신이
살기 위해서 내는 힘으로 내일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점점 갉혀져
작아지고 있는 듯한 소모감만
들고 있다면 꼭 읽어볼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은
진부하게 '욜로'하라-
'그저' 즐기며 살아라-
하는 등 언뜻 무책임한 듯한
무작정의 자유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에는 '회사생활'도 곧 잘하며
주말과 여유 시간에 나를 위한
테이블을 짤 수 있는 최고의
'생활 활용법'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저자 서성현은 장관상까지 받은
모범 회사원이었고 가족보다는
일이 중요하다는 막연하고 후회 가득한
사회의 룰에 짓눌려 있던
'평범한 누군가'였어요.
그런 그가 인간 서성현으로 스스로
각성하고 도전을 취미로 삼아보면서
'한가로운' 일상을 목표로 하며
삶의 즐거움을 깨달아가는 모험기는
무리하거나 따라갈 수 없게
특출난 것이 아니었는데요.
이런 모습에서 다른 독자분들도
친근감과 함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기가
쉬울 듯하네요.
물론 그를 통해 살펴본
인간 서성현만의 삶을 구리는
이야기가 가득하여 독특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울 수
있었던 그의 문장력과 에피소드
구성력 모두 훌륭해서 읽는 내내
막힘 없이 술술, 주말을 활용하여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아무래도
<돈 버는 공부를 즐겨라> 파트였는데요.
한가로움과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벌어야 놀 수 있고 벌어야
먹고 입을 수 있잖아요.
일년에 몇 번의 신선놀음을 위해
다른 날들을 마치 일하는 기계처럼
몸을 혹사시키는 방법은 진정한
이중생활이 아니라 나 자신을
외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가 직접 읽고 머릿속에 새기며
도움을 얻었던 책을 독자의 입장에서
소개하는 부분이있는데
이 코너 속의 코너가 상당히
실용적이었어요.
대한민국의 이중생활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그답게 급기야
교과서같은 책을 써냈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걔중에서도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책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고자 장바구니에 넣어놨네요.
오늘도 쉼과 나 없이 시계 초침에
쫓기고 있다면 시간을 진정시키고
나와 우리 가족을 돌보고
휴식과 취미의 기가 막힌 콜라보
속에서 당신의 삶을 찾아보세요.
여전히 방법을 모르겠다면
이번 주말만 조금 시간 내어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
함께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정말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서 부장의 슬기로운 이중생활」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