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며칠 마음이 초록초록해졌다
귀농을 권하는 책은 아니지만
시골 텃밭의 로망을 키우는 것도 아니지만
시골 싱글 라이프의 현실적인 생존생활노동에
대해 많이 배웠다.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겪더라도 얻는 것
잃는 것이 있지 않은가
도시인과 농민의 중간쯤 어디 있는 듯한
어조가 좋았다.
난 사람이 꼭 어디에 속해야 된다고
생각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래야 사는 곳이 바꿔도
어디에서나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님의 아름다운 그림도 보너스로 얻은 기분이다
초록은 언제나 인간에게 이롭다
모처럼 아름다운 책을 읽어 마음이 따사롭다
봄 볕 같은 책

"아니,어디가 아프셔서 내려오셨소?"
"아니,어디가 아파야 내려와요?"
나의 이웃이 웃으며 대꾸하자 물으셨던 분이 당황해했다.
"아니, 아직 내려오기에 젊고, 일할 나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인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이런 곳에서 살고 즐기려면 좀 젊었을 때 내려와야 해요. 피어스고생만 하죠. 안 그래요?"
나의 이웃 분은 일부러 더 두어른을 놀리는 투로 대답하시는 듯했다. 그러자 질문하신 분이 샐쭉해지시며 입을 다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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