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마음고생의 비밀 - 더 힘들어하고 더 많이 포기하고 더 안 하려고 하는
김현수 지음 / 해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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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낳았지만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아요 현재 같이 살지만 완전히 다른 시대 사람이에요 그게 지금의 제 자식입니다. 제 딸을 이해하고 싶어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틀린 것이지요 방법이 틀렸습니다 제가 자랄 때와 공부할 때 했던 것들은 지금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몇년간 시도했지만 이 책에 나온 아이들처럼 이생망이 되었습니다. 제가 바뀌면 제 아이들도 숨 쉬며 미래를 살아갈 힘이 생길까요? 세상은 너무나 힘든데 제 아이에게 생존무기도 없이 마음의 방패막만 들도록
해도 괜찮은 걸까요? 저와 같은 고민 많은 학부모에게 권합니다. 우리 아이들 행복할 권리 줘도 되는거겠죠?

상담자: 특별히 힘든 일은 없는데 단지 사는 것이 귀찮아졌을 뿐인 거니?

아이: 네, 맞아요. 산다는 것을 포기하고 나서는 마음이 편해져서 힘드것은 없어요. 그냥 다 귀찮은 것투성이에요. 그래서 그냥 빨리 죽고싶어요.

상담자: 포기? 아, 포기한 이후에 무언가 달라진 것이 많은 거구나, 포기라, 아…… 그러니까 힘든 것은 최근 일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겠구나…… 그치?… 선생님 마음이 조금 아파오네. 네가 오래전에 포기할 때 진짜 힘들었을텐데 …….

아이: 됐어요. 지금 그딴 얘기를 새롭게 할 생각은 없어요. 생각하기도싫어요. 이미 오래전에 망한 인생, 그딴 것을 이제 와서 떠올리법정말 더 빨리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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