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는다면 읽는 내내 불편할 것이다.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저 거미줄 이슬방울조차도 자신 손에 떨어지지 않는 빈곤한 삶. 그 속의 엄마와 자식 아기가 있다. 처절하고 배고픈 생활 아무리 노력해도 아기에게 젖을 줄 가슴은 채워지지 않는다. 그 비루한 생활 속 시대적 역사적 아픔이 거대하게 그녀의 몸은 옭아메고 숨쉴 틈조차 없이 끝내는 죽음만이 자비로와 보인다.
그녀들의 부름이 아직도 내 기억에 생생하고 마치 그녀와 같이 울었던적 있을까 생각되는 밤이다


 거미줄에서 빛나는 저 이슬방울들이 참으로 약이 되었으면 하면서, 그는 조심히 거미줄을 잡아당겼다. 팔은 맥을 잃고, 그뿐만 아니라 자꾸만 떨리어 거미줄을 잡을 수도 없지만바자만 흔들리고, 따라서 이슬방울이 후두두 떨어진다. 그는손으로 떨어져 내려오는 이슬방울을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한 방울도 그의 손에는 떨어지지 않았다.
"에이, 비 빌어먹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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