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으로 그럭저럭 쓸 만한 책

꿩먹고 알먹는 우크라이나어 첫걸음 - 한글만 알면 ㅣ 꿩 먹고 알 먹는 첫걸음 시리즈
홍석우 지음 / 문예림 / 2007년 12월

초보자용으로 괜찮은 편이다. 각 과의 본문에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도 기초 수준에 알맞는 단어가 많은 편이고 본문 내용도 괜찮다. 문법 설명도 나름대로 상세하다. 다만 각 과의 본문만으로 공부를 한다고 하면 "기초 수준"으로 익힐 수 있는 어휘가 약 250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정도면 약 400개의 단어를 사용하는 고등학교 제 2외국어 수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어휘를 보충하려면 각 과의 본문 이외에도 문법 설명 중에 나와 있는 예문들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각 과의 본문이 초보자용으로 알맞지 않다.

꿩먹고 알먹는 체코어 첫걸음 - 한글만 알면 ㅣ 꿩 먹고 알 먹는 첫걸음 시리즈
김규진 지음 / 문예림 / 2009년 3월

이 책은 외국어 입문서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각 과의 본문(회화 또는 텍스트) 부분이 초보자용으로는 맞지 않게 기초 수준을 벗어나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입문서라기보다 회화집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각 과의 문법 설명에서 예문으로 나온 문장들이 그나마 초보자용으로 쓸 만하다. 결국 이 책으로는 "문장으로 배우는 체코어"를 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고의 중요성

대통령 보고서 - 청와대 비서실의 보고서 작성법
노무현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향상 연구팀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대통령 보고서.... 일단 제목이 심상치 않다.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내용이라면 누구라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그만큼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상급자에게 하급자(부서)의 일을 보고한다는 것은, 상급자의 현명한 판단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윗선으로 갈수록 업무의 성격과 스케일이 보다 큰 쪽으로 가게 되므로,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한 하급자(부서)의 상세한 보고는 상급자의 올바른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따라서 보고를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자신과 바로 위 상급자만의 관계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안목에서 업무의 성격을 바라보는 시야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자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ㅣ 서돌 직장인 멘토 시리즈
신시야 샤피로 지음, 공혜진 옮김 / 서돌 / 2007년 1월

회사는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므로,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보다 뛰어난 인재를 유치하고자 한다. 그리고 개인은 자신의 역량보다는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위치에 설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양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지만, 결국 보다 힘 있고 규모가 크고 결정권이 있는 회사가 개인의 선택권을 무효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회사, 원하는 위치에 서기 위해 소속된 회사의 인재 선별 방침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회사마다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익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잠을 잘 자는 법

잠의 즐거움 - 6시간 수면에 감춰진 놀라운 힘
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6년 9월

우리는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어떻게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할 일을 다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해버리는 것 같아 잠자는 것이 아까울 때도 많다. 하지만 어차피 사람이 잠을 안 자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어떻게 하면 수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더 이로울 것이다. 이 책은 효과적인 수면법을 통한 건강한 생활 유지를 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실천 덕목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잘 자는" 것이 "잘 사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저 잠이 오기 때문에, 다른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취하는 수면이 아닌, 신체가 건강을 위해 요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