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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의 탄생 - 유럽의 살롱과 클럽과 카페 그 자유로운 풍경
이광주 지음 / 한길사 / 2015년 4월
평점 :
책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이뻤다. 이렇게 예쁜 책이 있을까 싶다.
근래에 본 책 중에 가장 잘 만든 책이다 싶었다.
책크기도 요즘 스마트폰 세대에 딱 맞는 책이다.
그리고 저자가 넣은 사진과 그림이 너무 적절하다.
책편집자들이 볼 기회가 있으면 꼭 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다.
책 내용도 새로운 내용이 많았다.
다만 워낙 새로운 내요이라, 목차가 의미가 많이 떨어졌다.
1부는 각국의 살롱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는 전혀 다른 내용이다. 살롱의 차문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프랑스는 자기가 가진 방이나, 홀을 개방해서 살롱을 만든 문화가 있는데, 영국은 전혀 자신의 집이나 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혀 다른 클럽이라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유럽의 지금 특징을 너무나 잘 설명해주는 거 같다. 이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베르사유 궁전은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영국의 궁전은 TV로도 거의 공개된적이 없는 거 같다. 영국은 더 이상 유혈 혁명이 없다고 책에서도 밝힌다. 이런 소소한 차이가 지금의 차이를 불러온거 같았다.
그리고 저자가 너무 많이 안다. 너무 많은 얘기를 담다 보니 조금 벅차다.
호흡조절이 필요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