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경영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욱송 옮김 / 다산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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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을 읽을 때 편견이 있다. 

성공한 자의 자기자랑으로 끝나버리는 게 아닌가. 

그냥 운 좋은 자의 부러움만 드러나게 하는 건 아닌가. 


그런데 이 책은 처음에는 그러는 듯 하더니, 편견을 깨주었다. 

대기업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에 오히려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저자는 일기를 쓰는 듯 하다. 

27살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의 어려움과 당시 상황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과 모르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우선 나만 해도 경영학을 했지만, 정확히 서류상의 돈과 실제 이익의 개념을 잘 알기 어려웠다. 


당시의 어려움을 현재의 저자의 지혜로 적절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감탄을 자아냈다. 현금베이스 경영을 하라는 저자의 말을 그래서 더욱 와닿는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일독이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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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생각 -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비결
양유창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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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세상에 없던 생각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척자들이라는 생각이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윤태호 작가가 막말로 세상에 없던 생각을 만들어낸것인가. 


이야기도 그렇고, 웹툰도 그렇고, 드라마화도 그렇고, 그런 사례들이 있었고 처음도 아니지만 미생으로 풀어냈을 뿐이다. 


의도도 좋고, 글도 좋은데 제목이 빗나가면서 애초의 의도를 흐렸다. 


작가는 윤태호 작가에게 가장 마지막 질문으로 '왜'라고 묻는다. 


차세정 싱어송라이터에게도 왜라고 가장 마지막에 묻는다. 


그런데 바로 나영석 PD에게는 왜라고 묻지 않는다. 제목대로 세상에 없던생각을 알고 싶었으면 '어떻게'라고 물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처음에 왜 라고 물어버렸다. 만담이 되고 만 느낌이다. 


인물들의 선정의 기준도 정확하지 않다. 글의 일관성이 쉽지 않은 것을 안다. 


작가는 무엇을 얘기하려 한것일까. 무엇이 세상에 없던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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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공포 - 환율전쟁보다 더 무서운 오일의 공포가 다가온다
손지우.이종헌 지음 / 프리이코노미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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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정말 재밌는 책이었다. 


석유 관련 애널리스트와 기자 2명이 어떻게 책을 나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맡은 부분을 밀도있게 썼다. 


석유가격의 역사적 동향과 현재의 수급에 대해서까지 내용이 정말 알찼다.


그런데 책 후반부는 다른 사람들이 썼던 내용인지, 


전망이라든지 하는 내용이 상당히 맥빠지는 내용이었다. 


장기전망은 전혀 없다시피했다. 


7공주가 최후의 승자가 될것처럼, 신 7공주는 곧 사라질 것 처럼 일관되게 쓰는 것도 이상했다.


중국 경기가 살아나서 석유가 엄청 필요해지면 또 상황이 엄청 바뀔 것이라든가 하는 거시적인 전망이 부족한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현시점에서 석유값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확실히 알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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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통계 입문 - 퇴근시간이 빨라지는
우치다 마나부 외 지음, 오시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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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려는 데이터와 예측에 사용되는 데이터와의 사이에 아무런 관련성이 없더라도, 다중공선성 문제로 인해 예측식이 정확한 인과관계를 나타내지 못하더라도 예측을 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면 그 결과를 그대로 채택해도 별 문제는 없다. 다만 오컴의 면도날 원칙이 있는데,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잘라낸다는 비유로 어떤 현상을 설명할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경제성의 원리라고도 하는 이 원칙에 따라 결과를 얻는 예측식이 두개 있다면, 복잡한것보다는 쓸데없는 요인을 배제한 단순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컨조인트 분석으로 선정하여 기업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자 한다. 컨조인트 분석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갖고 있는 속성들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분석하는 방법을 말하며 질문 방식과 분석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컨조인트 분석은 소비자가 느끼는 제품의 속성에 대한 효용을 근거로 함으로 다양한 사례에 응용이 가능하다. 즉, 효용의 합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신제품의 속성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시장점유율 예측, 가격반응함수와 시장점유율을 이용한 최적가격 선택,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효용을 이용하여 개별 브랜드의 값을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속성과 속성수준이 많으면, 정확한 효용을 추정하기 위해 사용해야 할 가상상품의 수가 너무 많아지는 단점이 있어 속성과 수준이 각각 4개 이하일때 적합하다. 속성의 수가 2개일 경우 컨조인트 분석을 이용하지 않고도 적용이 가능하며, 속성의 수가 7개 이상이 될 경우에 소비자들이 선호서열을 판단하는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컨조인트 분석을 이용해 어떤 제품 또는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속성 하나하나에 고객이 부여하는 효용을 추정함으로써 그 고객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요소요소별로 각각의 자극에 대한 전체적인 반응을 분석함으로써, 각각의 자극 속성에 대한 효용을 자극에 대한 응답자의 전체적인 평가를 이용하여 이끌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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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군사 34선 - 허소, 곽가, 노숙, 육손, 사마의, 천하통일을 이끈 책사들 마니아를 위한 삼국지 시리즈
와타나베 요시히로 지음, 조영렬 옮김 / 서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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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곽태의 인물평가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가. 


첫째, 후한의 향거리선이 환관의 개입으로 붕괴되었기때문이다. 향리의 서열을 나타내던 향거리선이 환관과의 친밀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략해버려 사람들은 향거리선을 대신할 새로운 가치 기준이 필요했다. 


둘째, 관료로서의 지위가 환관에게 바치는 뇌물의 양에 따라 좌우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인들은 자기들만의 인물 평가 순위를 만들어냈다. 세간의 명성에서 자신의 근거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명사라 부르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의 지식인으로서 명사는 군사의 출신 계층이 되었다. 그 성립에 큰 역할을 한 이가 곽태였다.



조조는 군사를 이렇게 이용했다. 
1. 향리사회에 대한 지배 유지와 안정을 담당했다. 
2. 정보수집과 분석이다. 
3. 전략과 전술의 헌책이다.
4. 집단의 기본 방침, 예를 들어 어떻게 정권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가 같은 것을 구상하는 일이다. 
5. 지배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일이다.


사실 군웅의 목표는 지역을 잘 다스리는 것, 자신이 침해받지 않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가 목표이나, 명사는 다들 각기 다른 목표를 가진다. 이 차이가 발생하나 군웅은 명사가 가진 지역 사회에서의 영향력 때문에 이들이 필요하고, 명사는 자신의 목표를 실현시킬 군웅의 정치력이 필요해서 뭉치는 경우다. 
명사가 많으면 많은 지역을 다스릴 수 있을 것 같으나, 아무리 많은 명사라도 이들의 적절한 인재배치가 없다면 군웅간의 대결에서는 명사의 수로 판결이 나지 않고, 우수한 명사 배치의 결과로 판결이 날 수 있다. 
조조와 원소의 대결이 그렇다. 원소는 많은 명사가 참여했으나, 부하를 의심하고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평판에만 신경을 쓴다면, 조조와 같이 알맞은 인재를 적절히 쓰고 신상필벌이 확실하여 더욱더 많은 집중을 할 수 있었다. 결국 명사의 적절한 활용이 있었던 조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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