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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려 만들기 ㅣ 뜯어 쓰는 미술 놀이 시리즈
아이키움북 편집부 지음 / 아이키움북 / 2020년 11월
평점 :

하원하는 길에 픽업해서 들고 들어온
아이키움북 뜯어쓰는 미술놀이 [ 첫오려만들기 ]
다른 미술놀이도 좋아하는데 특히나 오리기를 좋아해 이번이 3번째 오리기책입니다
첫번째는 가성비 갑 오리기책
두번째는 접기+오리기 복합 놀이
이번이 세번째 책입니다

3가지 책을 비교해볼 때
두번째 책은 상자 속에 색종이처럼 낱장으로 들어있어서 매일 정리하느라 스트레스였는데
확실히 이렇게 묶음으로 되어 있으니 관리하기가 편합니다
제법 큰 사이즈의 책이지만 가방 모양으로 한 손에 들기 편하니 여행갈 때 챙겨갈 수도 있겠다며 아이가 좋아합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두번째 책처럼 종이접기와 오리기, 색칠하기와 오리기와 같은 복합미술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가성비. 활용지가 32장뿐입니다

사이즈는 아이들 스케치북 사이즈보다는 작고 A4용지보다는 좀 더 큽니다
그렇다보니 작품의 크기가 제법 커서 오리기가 편한 거 같아요
아무래도 작품의 사이즈가 작다보면 더욱 정교하게 오려야해서 힘들어하더라구요
종이 두께도 너무 힘없이 축 처질만큼 얇지않아 좋아요
그리고 아이 혼자서 이해하고 활용하기에 아주 편하게 설명되어 있는 거 같습니다
표지 그림을 보자마자 공주 만들기를 하겠다며 분주한 아이^^
자기가 하고싶은 그림을 찾아 종이를 뜯어 만드는 방법을 들여다봅니다

"요렇게 잘라서 요래 자르면 되지?"
"어? ...어어어"
만드는 방법이 직관적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 혼자서도 잘 이해하는 듯 합니다
공주 외관를 따라 자를 땐 곡선, 머리카락은 직선으로, 왕관은 삐죽삐죽하게~
꼬물꼬물 손놀림이 아주 예쁩니다
그리고 공주님 머리 펌하기
색연필에 돌돌 감아 표현하는 방법이 아주 재미나보입니다
아이 개인적으로는 파마 머리보다는 긴 생머리가 좋다하더니 아주 열심히 감아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까지 이어진 작품발표회
극한의 곡선 자르기 빙글빙글 뱀 자르기
자르다가 실수를 했다며 징징거리더리 휙 던져두고 갑니다
또 어느새 토끼 가면도 만들어와서 포즈를 취해주네요^^*
토끼 가면은 눈 부분을 어떻게 잘라야할지 몰라 잠시 조언을 듣기는 했지만 색칠도 혼자서 아주 공을 많이 들여 만들어 왔습니다
역시 이런 복합적인 미술놀이가 참 좋아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버리지 않고 화이트 보드로 활용하는 센스가 좋습니다^^
[뜯어쓰는 미술놀이 첫 오려 만들기]를 활용하면서 느낀점은
아이가 내일은 이걸 만들어야지 계획을 하며 잠들만큼 반응은 아주 좋은데
엄마의 입장에서는 페이지 수가 너무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페이지 수가 최소 70장 이상은 되어야하지 않나 싶어요
32장은 정말 한순간에 사라질 듯 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