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 - 비교와 강박을 내려놓고 삶의 중심을 되찾는 마음의 기술
전미경 지음 / 갤리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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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 착각하며 산다. 그것이 머리로는 틀린 사고라는 것을 알면서도 남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옷차림도 신경쓰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나 차에도 신경을 쓰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은 결코 특별하지 않으며, 그정도로 남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으니 편안하게, 자신을 위해 살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속에서 지쳐가는 이들에게 조금 다른 방식의 삶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려 한다. 특별해지기 위해 몸부림 치는 대신 평범한 일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법,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그 안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는 법.

본문 16페이지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는 당신은 특별하지 않다고 못박는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말도 함께 덧붙인다. 내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나'의 아픔이 '너'의 아픔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때, 우리는 더 자유로워지고 진정 의미 있는 삶을 살아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냉혹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매끄럽게 잘 정리된 길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결코 거짓 자아라는 가면을 자신의 진짜 자아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용기있게, 무던하게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택해야 한다.

본문 27페이지


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다. 크든 작든 성공과 실패들이 쌓여 우리의 진정한 자아를 형성해 나간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통해 비취지는 자신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음을 인정할 때, 재도전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늘 특별한 자리, 특별한 지위, 특별한 성취를 좇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잃어버리는 것이 있다. 바로 나 자신으로 누리는 평범한 일상의 자유다.

본문 42페이지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특별한 자리에 있는 것만큼 귀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우리의 행복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별함과 권위는 권위주의적 형식이나 위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움에서 비롯된다는 것, 자리에 맞추려 애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할 때 오히려 더 단단한 신뢰가 쌓인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의 10페이지에 한번씩 줄을 그어가며, 고개를 끄덕여가며 읽었던 것 같다. 자신의 인생을 조금 더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자와 상담하는 사례별로 나와 있고, 마지막에는 저자가 진정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목차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착각을 늘어놓으며, 그 착각들이 사실은 우리의 행복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이라 이야기 한다.


재미도 있는 책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자유를 누리고 행복하게 사는 삶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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