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미래는 현재의 짐을 조금씩 떠맡으며 지금 이순간에 모여 있는, 그또한 현재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텐데, 라고 다들 생각하곤 하지만 니체의 대답은 '아니다'이다. 지금 내게서 반복되는 시간의 성격이 바뀌지 않는 한, 누구나 새로 부여받은 어떤 가능성 앞에서도 같은 선택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하는 니체다.
이 책은 니체의 사상을 샅샅이 해부하는데에 이른다. 줄그으며 한줄 한줄 읽다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책이다.
특히 영화와 연결지어 니체의 사상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재미있기까지 하다.
제대로 된 철학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책 깨부수기 어떤가, 멋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