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컨티뉴 - 직장을 잃고 이혼도 했는데 저승사자를 만나 부자가 되었다
최해직(권영신) 지음 / 노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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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신선한 이 책. 이 책에는 자기계발서와는 어울리지 않게 무려 저승사자가 나온다. 최해직은 최근에 해고 되고 이혼까지 했지만 다시 예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평범한 백수. 그가 저승사자를 만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깨우치고, 나아가서 돈까지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는 내용의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라면 딱딱하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책이 많은데, 이 책은 대본 형식으로 되어 있고,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어 하루만에 읽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다.


너희는 사실 신과 같은 존재다. 그래서 신이 창조하듯 너희도 창조할 수 있다. 창조의 도구는 생각이다. 너희는 생각으로 모든 걸 창조한다.

본문 76페이지


생각으로 모든 것을 창조한다는 말이 어렵거나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생각은 의외로 많은 것을 가능케 한다. 진정으로 믿으면 실현된다는 말과 같다. 다른 자기계발서에도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유명한 '끌어당김의 법칙'도 이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더욱 쉽게 이 개념을 풀어 쓰고 있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신과 내가 하나'라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미래는 변한다.

본문 92페이지


나의 의지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지금 이순간을 그저 느끼는 것. 다음 할 일을 고민하면서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에고에 대한 개념도 자세히 나오는데 그것은 책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진정하게 얻기 위해서는 명상이 중요하고 명상을 하면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문을 하면 속에서 미친듯이 휘몰아치던 잡념들이 갑자기 차분해 진다. 그 느낌을 가지고 가면서 계속 질문하는 것이다. 답이 나오지 않아도 상관 없다. 그저 질문만 계속 해야한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나의 원형을 알아야 하는데, 그 원형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이렇게 어렵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들을 차근히 설명하며 재미까지 갖춘 <죽어도 컨티뉴>. 이 책을 읽고 다른 자기계발서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본 형식이라 진도가 빨리 나가는 것도 큰 장점이다.

동생이나 가족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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