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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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필 스터츠' 박사가 쓴 마음과 우리 내면에 관한 책이다.

처음에는 정신과 진료 규정집을 놓고 환자를 대했다면 나중에는 내담자를 모종의 유전적, 정신적 이상 징후의 집합체로 보지 않고 그저 한사람의 인간으로 보아주기를 시도했다.


그 후 내담자들은 자신의 길을 향해 갈 수 있었고, 필 스터츠도 우주의 거대한 순환과 진리를 통해 내담자들과 공감하고, 그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매일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특별한 세계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계는 망상의 영역에나 있지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본문 34페이지


우리가 우리의 결정이 모두 맞는 것이고, 그럼에도 틀린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우리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처럼 힘들어한다. 하지만 우주는 그렇게 멈춰있지 않다. 우주는 항상 바뀌기 때문에 상황도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 하게 되면 다소 불행할 수 있다.


자신이 옳다는 걸 포기하는 데는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에고는 자부심에 중독되어 있거든요. 평가 하려는 그 순간 평가를 방해하세요.

본문 38페이지


우리는 세상이나 사람에 대해 쉽게 평가한다. 평가를 놓아버리면 우리 정신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열리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마음을 더 활적열어 그 안으로 밀려드는 즐거움을 느껴본다. 마음을 열어두고 살아갈 때 인생은 한결 나아진다.


모든 사람은 자기 삶에서 태도를 분명히 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자신에게 겨누어지기 마련인 증오와 오해를 견뎌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지요.

본문 54페이지


사람들은 자신에게 씌워진 증오와 오해를 견디지 못한다. 하지만 그러면 고통은 더 심해진다. 그 대신 고통에서 더 높은 차원의 의미를 찾고, 증오와 오해를 우리의 진정한 개인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남들에게서 독립적인 자아를 발견해야만 우리는 진실로 어른이 된다.


생각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믿음은 우리를 위안 하지만, 그 위안은 거짓입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의 모든 면모를 파악하고 분석했다고 생각하는 건 오해입니다. 그런 일은 움직이지 않는 세계에서만 가능할 테니까요.

본문 76페이지


모든 걸 알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망상에는 강렬한 매력이 있다. 만일 고정된 세계에 살고 있어서 세계를 완전히 알 수 있다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합당할 것이다. 그러면 참 좋겠지만,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영원히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은 오히려 나쁜 의사결정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좋든 나쁘든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훌륭한 결정을 내려서 그 다음부터는 불확실성에서 면제되고 무언가를 다시 결정할 일도 없어지리라는 믿음은 버리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구절에 밑줄을 그었다. 이 책은 내가 항상 함정에 빠져 있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하지만 거의 모두가 하는 생각에는 오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면이 흐트러지고 인생이 힘든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2회독 3회독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책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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