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알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망상에는 강렬한 매력이 있다. 만일 고정된 세계에 살고 있어서 세계를 완전히 알 수 있다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합당할 것이다. 그러면 참 좋겠지만,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영원히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망상은 오히려 나쁜 의사결정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좋든 나쁘든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훌륭한 결정을 내려서 그 다음부터는 불확실성에서 면제되고 무언가를 다시 결정할 일도 없어지리라는 믿음은 버리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많은 구절에 밑줄을 그었다. 이 책은 내가 항상 함정에 빠져 있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었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하지만 거의 모두가 하는 생각에는 오류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면이 흐트러지고 인생이 힘든 것이라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고, 2회독 3회독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책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