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는 청년기 보다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되고 그럼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된다.
저자는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한다. 덤불 속 작은 새들, 거미가 거미집을 짓는 것, 빨간 튤럽 옆 벤치에 앉은 사람까지.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새롭고도 소중한 모든 것들을 예사로 보지 않는다.
저자는 70대가 되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평생을 살아온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이렇게 지금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감탄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노년의 기쁨이자 멋진 자세이다.
우리가 정확히 어디에 있고, 여기 있는 동안 무엇을 탐구해야 할지 묻는 것은 언제든 늦지 않다. 노년에 들어 스스로에게 나만의 질문을 던지며 인간으로서의 지혜를 이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작가. 최대한 많은 호기심과 감사의 마음을 발휘할 때 많은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노년기는 두번째 성년기라고 표현하며 또 다시 어린이 된 시간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런 자세는 마음을 가볍게 하고 생활을 활기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