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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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주 관념적이고 어려운 책을 읽었다.


제목 그대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인데, 저자는 '세스'라는 존재에게 들은 것들을 옮겨 적은 것 뿐이고,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디에나 있는 '세스'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영혼과 삶, 그리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세스'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들려준다. 인간의 정체성, 영혼의 특성, 사후세계, 현생에서 가족으로 만나게 된 이유, 질병이나 증오심,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그는 육체만이 자신의 정체성이 아니며 죽음이라는 것은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사후 환경은 우울함과는 전혀 거리가 멀고, 오히려 어떤 곳보다도 더 에너제틱하고 기쁨이 넘치는 차원이라고 한다. 지금의 차원의 물리적 법칙보다는 훨씬 자유롭다고 한다.

현생에서 우리가 가족으로 만나게 된 이유에 대해 세스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가족은 강력한 매력이나 사랑이 아닌 그와는 정반대의 목적으로 만난다. 전생에 서로를 극도로 미워한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관계에서 공동의 목적을 추구하며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해묵은 문제를 풀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본문 217페이지


가족으로 만난다는 것은 전생에 서로를 극도로 미워하는 사이가 서로의 앙금을 풀기 위해 만나는 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부부는 전생에 원수가 만난다는 말이 있는데 그와 일맥상통하는 것이 신기했다.


적정한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간은 수면 상테에서도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으므로 어떤 각성제도 수면 상태를 완전히 막을 수 없죠. 이런 일은 한 번의 긴 수면보다 두 번의 짧은 수면을 하는 게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세 시간씩 두차례 잠을 자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죠.

본문 125페이지


불면증을 가지고 있어서 수면제를 먹어도 세시간 정도 후면 깨는 나에게 큰 힘이 되는 문장이었다. 이제는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7시간~8시간씩 잠을 내리 자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세시간씩 정도만 자고 깨어나도 책을 보거나 해야 할 일을 하고 나서 다시 서너시간 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잠에 들어야겠다. 그렇게 하면 나도 잠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없어져서 수면장애를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세스'는 통잠을 자는 것은 최근에 인문이 발달하며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10시간 이상의 잠을 자게 되면 영혼이 너무 오래 떠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수면 패턴을 보다 자연스럽게 변화시킨다면 주관적인 체험(꿈)을 훨씬 잘 기억하게 되고 몸도 더욱 건강해 질거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질병에 대해 증오심을 품고 있다면 잇따른 생에서도 그런 질환으로 고초를 겪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소되지 못한 증오심이 그런 질병을 다시 끌어들이기 때문이죠. 대신 사랑, 건강, 생명에 초점을 맞추고 의식을 확장시킨다면 현생에서뿐만 아니라 후생에서도 그런 긍정적인 자질들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본문 207페이지


어떤 이유에서도 사람에게든 질환에게든 증오심을 갖고 죽는 것은 엄청난 불이익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그런 마음가짐은 후생에서도 숙제로 남게 되는데, 지금 이순간 마음속에 증오심을 남겨 놓는다면 앞으로 그런 상태가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반면에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면 앞으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이럴 때 필요하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렵지만 이해하고 나면 삶과 죽음의 진리에 대해 깨닫게 되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다 이해하지 못해 어렵지만, 쉬운 부분부터 정복해서 이 책을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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