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절은 나무를 손질하고 남은 톱밥의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서 우리 인생의 진리를 이야기 해주는 데 작가는 타고난 능력을 보인다. 우리에게 위 문장은 어쩌면 모두가 아는 사실일지 모르지만 나무와 톱밥을 연관지어 우리 인생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물론 주제나 소재가 좋은 것도 있지만, 그의 글은 문장도 수려하다. 군더더기 없는 짧은 문장으로 독자에게 두통을 주지 않고 오히려 산뜻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의 그림은 투박한 듯 보이지만 부드러운 선을 가지고 있다. 단순한 듯 보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사람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보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책보다 아름다운 책'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여러 색깔을 가지고 있고, 좋은 향기를 내뿜는 꽃 같은 책이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