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라 - 어른의 태도를 점검하는 《논어》의 말들
황광욱 지음 / 동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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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태도란 무엇일까. 그 답이 나와 있는 책을 찾았다.

바로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아라>인데 이 책은 논어의 말들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흔들리지 않는 어른으로 살 수 있는지 제시하는 책이다.

논어의 말을 인용하고 나서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는가를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는 버릴 것 하나도 없는 도서.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본문 20페이지


이 부분은 근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남 또는 환경에 의해 내가 근심할 것이 아니고, 남 때문에 만약 근심하고 있다면 그것의 근원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으라고 말한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은 전혀 근심거리가 되지 않는다. 내가 남을 알지 못할까봐 (그사람의 마음을 모를까봐) 걱정하는 것이 진짜 어른의 태도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생각해보기'라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란이 나와서 흥미를 끈다.


군자는 평탄하여 너그럽고 소인은 항상 근심한다.

본문 63페이지


마주하면 편안해지고 너그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서 그를 대하면 덩달아 불안해 지고 피곤해 지는 사람이 있다. 나는 사람이 모이는 사람인가, 사람들이 떠나는 사람인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너그럽고 평탄한 사람이 되자.


지위가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지위에 설 까닭이 있는지 근심하라.

자기를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사람이 되기를 근심하라.

본문 134페이지


걱정과 근심이 생기면 사람들은 으레 그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근심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부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근심의 까닭을 직시해야 한다. 진짜 어른은 외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자신의 안에서 모든 것을 구하는 사람이다.


이루어진 일이면 말하지 말고,

그만두지 못할 일이면 간하지 않으며,

지나간 일이면 탓하지 말라.

본문 213페이지


남들이 하고 있는 일 중 성사된 것에는 되도록 평가하는 말을 삼가고, 이미 진행 되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더이상 의견을 제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나간 일에대해서는 불평과 불만을 하지말아야 한다.


우리는 남에 대해 말하거나,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여기거나, 남을 탓하는 것에 익숙한데, 그 익숙함으로 인해 일을 망치지 않을지 항시 조심해야 한다.


다른 논어를 풀이한 책이 많이 나오는 지금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논어를 쉽게 해석 해 누구나 알아듣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논어의 말을 새기고 자신은 이렇게 하고 있는지 점검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진짜 어른의 자세일 것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른의 태도를 차근히 가르쳐 누구나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책.

* 본 리뷰는 출판사 및 채손독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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