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괜찮아지는 기술 - 불안, 분노,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키는 심리 기술
데런 브라운 지음, 김정희 옮김 / 너를위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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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힘든 일을 많이 겪는다. 아직 오지도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고 필요 없는 일에 화를 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의 감정이 동요할 때 읽어보면 "모든 것이 괜찮아 지는 기술"을 가르쳐 준다.

철학과 심리학을 적절히 섞어 놓은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멋진 구절이 많아 줄 그으면서 읽으면 좋은 책이었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기 위한 첫 단계는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과 그 사건에 보이는 반응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본문 18페이지


우리는 보통 실제로 일어나는 사건은 크지 않은데, 그 사건에 보이는 반응은 필요 이상으로 크다.

이것만 알고 있어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진다. 타인은 우리의 감정에 어떤 책임도 없다. 아무리 터무니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들에게는 우리의 통제력이나 존엄성을 건드릴 권한이나 수단이 없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숙고'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자아가 변덕스러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다스릴 수가 있다.


이 책은 철학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는 책이다. 하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 만약 완벽한 철학이 있다고 해도 그 철학을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본문에는 많은 철학자들이 나오지만 고대 철학자 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인상깊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음이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좋은 삶을 사는 것에 집중 했다. 가르침의 목표 역시 제자들의 현실적인 삶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본문 75페이지


앞에 나오는 플라톤이나 소크라테스보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상담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던 최초의 철학자이다. 그는 모든 것이 목적을 갖고 설계된다고 보았고, 그래서 의도대로 잘 작동하면 좋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것이 현실에서 적용이 되면 단순하게 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스토아학파에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을 설파한 학파였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여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애쓰지 말라는 사상이다.


모든 가혹한 현상에 '너는 현상일 뿐, 결코 눈에 보이는 그대로가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

본문 178페ㅣ지


무언가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는 많은 철학자와 학파가 나오는데, 그것을 다 소개할 수 없어서 아쉽다. 철학자들이 하는 말들을 기억해서 힘들고 지칠 때 꺼내 생각해보고, 기억할 수 없다면 이 책을 꺼내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린다면 이 제목대로 뭐든지 다 괜찮아질 것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철학과 관련된 책이지만 술술 읽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한 멋진 책 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와 채성모의 손에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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