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를 하나로 정해 그것만을 보고 달려가는 글쓰기는 자칫 쉬운 스킬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 또한 어렵다.
항상 글쓰는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한가지 주제로 글을 쓰다가도 다른 길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아예 주제를 정하지도 않고 글을 쓴 후에 주제를 정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을 위해 어떻게하면 한가지 주제로 초고를 작성할 수 있는지 소소한 팁과 파이팅할 수 있는 좋은 문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초고를 쓰고나면 여러번의 퇴고를 거친다. 구성을 조금 바꾸기도 하고 문장을 고치기도 하는데, 내 눈에 조금 더 많이 띄는 부분은 문장 안에서 반복을 줄이는 데에 힘을 써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같은 단어가 같은 문단에 여러번 등장하면 글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책 리뷰를 쓸 때에는 퇴고를 하지 않고 초고를 바로 올리기 때문에 반복을 피하기가 어렵다. 책 리뷰에도 초고는 존재하기 때문에 초고를 꺼내준다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는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일단은 글이 어떻게 흘러가든, 같은 주제로 구성된 몇마디 문단을 써서, 이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퇴고를 한다면, 그럴싸한 글이 한편 탄생할 것이다.
어떤 내용을 써야할까 항상 컴퓨터 앞에서 망설이는 어린 영혼은 꼭 이 책을 만나, 흰백지안에서 훨훨 나는 경험을 해 보길 바란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