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시간을 쓰고 노력을 쓰고 있어서 그런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구절에 눈이 많이 갔다. 에세이는 그런 것 같다. 자신의 상황이 바뀜에 따라 감동을 받는 구절이 달라지고, 그래서 여러번 읽어야 그 진가를 아는 그런 것.
어떤 때는 다른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나만 멈춰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때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움직이고 있지만 단지 시간이 흐르는 속도와 비슷해서 멈춰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작가의 말처럼, 나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든 하려고 하는 것, 길을 헤매거나 넘어지거나 울어도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향해 조금씩 묵묵히 가는 것. 그것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다.
이 책은, 한 작품이 평균 한페이지 정도 되는 아주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다는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그동안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이 입문용으로 읽으면 힘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나처럼 꿈을 향해 달려가고(걸어가고 있는걸지도...)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과 위로의 말을 해 주는, 책 자체에서 체온이 느껴지는 따뜻한 책이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100%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