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공무원은 도대체 왜 퇴사할까? - 퇴사 후 창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의 행복 찾기
비티오(김은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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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로 결심했다. 

비효율적인 조직문화, 나도 안짤리고 그X도 안짤리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 하나하나 나열하려면 셀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나를 포함하여 내 주변에 공무원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꿈만 가지고 그만 두거나, 아니면 다른 직렬이나 다른 지역으로 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공무원 답지 않은(?) 선택을 한다.

공무원 퇴사를 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 부터, 퇴사하고 나서의 마음가짐까지 공무원 퇴사를 바라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다고 나도 이렇게 이루었다고 용기를 주는 내용도 있었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공무원 퇴사의 이유를 사회학적으로 설명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퇴사하기 전 반드시 미리 챙겨야 하는 4가지 필수 준비사항

첫번째, 멘탈 (남과의 비교, 불안, 두려움, 초조함 관리)

두번째, 돈 쓰는 시스템을 미리 구축 (돈쓰는 규칙 정립)

세번째, 시간관리(24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네번째, 퍼스널브랜드 (나만의 고유한 가치 찾기)

본문 99~101



네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퍼스

널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인상깊었다. 보통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그것을 돈으로 연결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무엇이든 꾸준히 활동을 계속해야 생명이 생긴다고 한다. 꾸준하게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예를 들어 1일 1포스팅, 1일1피드 올리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다. 본문에서는 시작만 해도 상위 20%, 꾸준하기만 해도 상위 10%라고 말하며 꾸준한 사람들에게 힘을 준다.


그리고 SNS로 돈벌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것의 핵심을 사람에 있다고 한다. 조회수나 구독자수에 매달리지 말고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지독한 두려움을 이거내는 원천이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한 선택을 할 때마다 '손가락 받지 않을까', '사랑 못 받지 않을까' 온갖 두려움이 들이닥칩니다. 그럴 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결정하는 건 오로지 스스로의 마음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본문 156페이지



이 책에서는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밀고나갈 힘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어떤 일을 시작하고 나면 아무 생각 없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아무 생각없이 루틴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유명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김연아 선수에게 트리플 악셀을 할 때, 연습할때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물었을 때 김연아 선수는 "아니 무슨 생각을 해요 그냥 하는거지"라고 대답했다. 그것이 바로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이 책에서도 같은 맥락의 내용이 나온다. 


내가 지금 쓴 것 말고도 많은 내용들이 나오는데 그것을 다 적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비단 퇴사공무원에게 적용되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하고 배울만한 점이 많은 책이다.


공무원을 그만두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내가 공무원일때도 의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퇴사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해 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나도 이 책을 여러 번 읽고 기억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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