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는 이렇게 모든 사람이 서로 존중하며
사는 삶이 이상적이면서도 기본인 삶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내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들을
대접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거기서 더 나가서 자신이 속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집단에게만
선행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세상을 살만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자비'로 꼽아요.
'자비'라는 말을 오랜만에 듣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정확한 뜻을 아시는 분도 별로 없을거라 생각해요.
책 속에서 자비는
'남을 불쌍히 여긴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비(cimpassion)는 '다른 사람과 함께 어떤일을 견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작가는 강조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
그리고 관대하게 다른 사람의 관점을
생각해 보는 것이 '자비'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서로 상처주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라 그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인류는 극단적인 이기심으로 인해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심한 경우 종교전쟁까지 발발하여
서로 제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들 한명한명이 극복해서
이타심이 많은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12가지 스텝을 제공합니다.
이 12가지를 매일 하나씩 생각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도 이타적이고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작가는 이 책을 썼습니다.
그중에 인상깊었던 것은
'우리가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뜻을 가르쳐 준 7번챕터였습니다.
이 단계의 목표를 세가지로 잡고.
1. 알려지지 않은 것과 내가 알 수 없는 것들을 인식하고 인정한다.
2.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한 확신을 지나치게 독단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주의한다
3. 날마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지닌 저마다의 신비한 불가사의를 인식한다.
이 세가지는 오늘 하루 의식하며 지내보라고 합니다.
이 3가지 항목에 다시 디테일한 설명을 붙여
실천이 용이하도록 만든 책이 이 책이에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절판되었다가 다시 신판으로 나온 것만 봐도
우리 젊은이들이 꼭 읽고 실천해야 하는 책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줄 그어가며 읽으면 하나도 안어려워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