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좀비물을 보면 저게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일까 하고 상상하게 됩니다. 의사의 눈을 본 "새벽의 저주" 좀비는 광견병과 닮아 있는 의학적인 병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입니다. 딱 정확히 '좀비'라는 병원체는 없지만, 좀비와 닮아있는 특성을 띠는 병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영화감독은 분명 의학 전공자에게 자문을 받았을 것이라 추측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은 의사의 눈으로 영화를 보고 의학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에서 소재 자체가 특별하고 재미있습니다.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고, 그것을 특정 직업의 사람이 해석해 준다고 하면 누구나 좋아할만하죠.
이 책 안에는 영화 포스터도 많이 있는데,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포스터가 컬러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설정의 책을 좋아합니다. 누구나 이 책을 보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보도 많고, 재미도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