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탄생 (반양장) - 대학 2.0 시대, 내 젊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이어령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잘 이해하고 연구한 분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의 의식구조란 불세출의 저작을 남긴 故이규태 선생님과

이어령 교수인데,

한국인의 생의 애환과 질곡 속에 녹아있는 우리네 인생 그 자체를 논했던 것이 이규태 선생이라면,

이어령 교수는 우리 말과 글속에 숨어있는 민족의 얼과 정신을 이야기함으로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여준 이라 할 수 있겠다.

예전에 전작에서 보듯이 저자의 연구와 저작은 민족의 영속성과 미래지향의 특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특별히 대학생들을 위한 글들로써,

냉전과 산업시대를 거쳐 글로벌 인터넷 세대를 살고있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시대정신의 길잡이라고 느껴진다.

경제발전과 산업화를 이루고 선진국으로 가는 과도기에서 세계화와 정보통신의 발전은 새로운 신경제라는 환경을 우리에게 안겨주었는데,

그에 맞춰 우리의 젊은 세대도 과연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느냐는 물음에 우리는 쉽게 답할수없을것이다. 가르쳐주는 대로 배우고 대량 생산의 산업화 시대에 구습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현세태에서 직접 느끼고 참여하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2.0의 시대를 살도록, 어떻게 새로운 시대에 응전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저자는 특유의 탁월한 비유와 다층적인 수사학으로 여러가지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디지로그란 전작에서도 보듯이, 비빔밥 문화, 국물 문화, 매시업 이론, 그레이트 아마추어리즘 등등, 시대에 변화에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대처하는,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특성과 작금의 시대적 요구를 현실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쉽고도 놀라운 비유들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읽고 난 느낌은 무슨 말을 차치하고라도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그보더 더욱 중요한 점은 우리의 젊은이들을 위해 시대의 질곡과 변화를 몸소 체험한 한 사람의 지성으로서 몸소 느낀 시대정신을 들려주려는 노교수의 간절함이 책 속에 가득 담겨져있어 꼭 정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