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 임현우(성공학)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 부자의 언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30
임현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4월

평생동안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경제 기사 읽기'. 나 역시도 경제 기사를 하루에 하나쯤은 읽어야지 하면서 자주 결심을 했다. 말 그대로 자주. 경제에 관해 문외한인 나에게 경제 용어는 너무나도 어려웠고 모르기 때문에 사실 흥미도 생기지 않았다. 꾸역꾸역 읽다보니 재미가 없어 '매일 경제 기사 읽기'라는 습관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러는 중에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경제 기사를 읽는 방법이나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 책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제 용어 300가지를 실제 신문 기사와 함께 제시해주며 그 용어가 가진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사전 같은 느낌이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신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기초 용어부터 재정과 세금, 화폐와 금융, 부동산 등 분야별로 기초적이고 꼭 알아둬야 할 단어를 총집합해놓았다.

저자가 한경의 기자이기 때문인지 경제 기사를 읽는 것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신문의 구성을 먼저 알려주고 경제 기사를 읽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경제 기사는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쉽고 재미있게 기사를 쓴다는 저자의 모토가 책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경제 기사를 읽는 법>

1. 인터넷 기사보다는 지면으로 된 신문이 더 낫다.

2. 많은 경제 신문에서 1면을 장식하는 뉴스는 중요한 기사이며 2면은 눈낄을 끄는 화제성 기사가 배치되는 편이고 3면부터는 1면에 실린 기사나 주요 현안에 대한 내용이 실린다고 한다.

3. 오피니언과 사설은 경제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책의 구성이다. 300가지의 경제 용어와 짤막한 설명, 그 용어가 쓰인 최신 기사, 그 용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이 2~3페이지로 짤막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관련된 통계 자료나 그래프 등을 배치하여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준다.

경제 기사를 읽는데 가장 장벽이 되는 경제 용어를 최신의 신문 기사와 함께 자세하면서도 쉽게 알려주니 좀 더 재미가 생겼다. 예전에는 '이게 무슨 소리야?'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면 지금은 이 책에 나와있는지 먼저 목차를 훑어보면서 해당 부분을 찾아 읽게 되었다. 경제 용어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읽은 후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을 때에는 추가적으로 검색을 해서 좀 더 깊이 있게 경제 기사를 읽을 수도 있었다.

항상 목표는 크지만 이루기가 힘들었던 분야 중 하나인 경제 신문 읽기. 이 책을 통해서 경제 기사를 읽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느꼈다. 올해에는 경제 기사를 읽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이 책을 다시 한 번 탐독해봐야겠다.

경제 용어가 어렵고 찾는 것이 힘든 경제 초보들에게는 아주 핵심이 될 만한 책이다. 사전에서 찾아 읽듯이 이 책이 경제 생활에 필수 용어집이 되므로 기본 용어에 대해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