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정말로! 로판에서 느끼던 답답함, 지나친 갈등, 가끔은 개연성 없는 사건들과 차원이 다름을 느낀다. 입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주인공들. 한아, 경민, 유리, 유리의 남편, 주영, 정규, 엑스 등 인물의 성격, 행동들이 현실적이어서 어느 곳에서 실존하고 있을 것 같다. 잔잔한 느낌, 간질간질한 느낌의 로맨스.또 우주 범위를 넘어선 사랑, 우정이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