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 경제교실 - 세계사로 읽는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태지원 지음 / 동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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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


물론 사전적 정의이다. 

일반적으로 ‘경제’라고 하면 쉽게 접근하기 힘든 학문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교과서로 배운다면 더욱 그렇다. 


『타임라인 경제교실』은 경제현상이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는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역사적 기념일에 얽힌 경제 개념과 원리를 짚어내고,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들을 설명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서 사회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이 자칫 지루하게 생각하거나 암기 과목으로 여기는 사회 과목을 더 재미있게 가르쳐 주기 위해 여러 책을 펴낸 저자가 이번에는 타임라인으로 경제적 사건을 짚어보며 누구나 다가가기 쉬운 경제책을 펴냈다. 


책에서는 1분기~4분기로 나눈 12달의 기념일에 맞춰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을 경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특허 취득일인 1월 5일의 기록부터

-영국의 브렉시트 시작일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발표일

-석유파동이 시작된 날

-경제공황이 시작된 검은 목요일 등과 함께 


-5만 원권 지폐 발행일,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난 날, 

-허니버터칩이 석 달만에 매출 100억 원 돌파한 날 등 

우리 일상에 친근한 사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한다. 


*내 생일이 메이데이 노동절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독일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날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각 분기가 끝나는 지점에는 


  1. 기본소득제, 실현 가능한 제도일까?

  2. 비트코인, 미래의 화폐로 널리 쓰일 수 있을까요?

  3. 로봇세, 도입하는 게 좋을까?

  4. 최저임금 대폭 인상, 약일까 독일까?


 4가지 주제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를 찬반 의견으로 구분하여 ‘토론하기’로 구성하고 있다. 내용이 길지는 않지만 각각의 쟁점이 되는 부분의 핵심을 잘 요약해놓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거나 다른 자료를 추가적으로 찾아보면서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총 46편의 사건을 통해 역사적 사건이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지금을 사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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