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 팜파스 그림책 15
김우영 지음 / 팜파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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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와 알고들은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함께 살고 있는 미지.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포니의 도움을 받는다. 날씨에 맞는 옷 선정, 아침 메뉴, 지각하지 않도록 (위험한) 지름길 안내 등.

하지만 포니의 계획대로 진행된 하루에서 미지는 엉망인 자신을 발견하고 의문을 갖게 된다. 

‘포니가 늘 맞는 답을 주는 건 아닐지도 몰라’


미지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알고’를 가동하여 미지의 일상을 체크해온 포니. 하루종일 ‘알고’들의 감시 아래 자신의 하루가 만들어져왔음을 알고 미지는 포니를 투명하게 만든다. 

드디어 포니로부터의 독립. 

미지는 서툴고 귀찮지만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하루를 시작한다.



그림책에서 표현하는 단순하고 명확한 내용을 보면, 나는 마음이 좋아진다.


“스마트폰, 좀 그만 하라구!” 의 메세지를 귀여운 그림체와 친근한 캐릭터를 이용하여 친절하게 담아낸 책이다. 스마트폰 앱 디자이너인 작가의 섬세하고 꼼꼼한 표현 역시 한몫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제몸처럼 직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

사실 스마트폰에 사로잡힌 건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고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하다. 

팜파스출판사에서는 독후활동지를 제공하여 차근차근 질문을 통해 자신의 스마트폰 생활을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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