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인터뷰 특강 시리즈 8
강풀 외 6인 지음, 김용민 사회 / 한겨레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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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특강 시리즈는 나올 때마다 상당한 만족을 준다. 특히 김어준 총수의 강의는 폭소 그 자체이면서도 알맹이는 가볍지 않다. 청춘의 시대를 경험한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에는 언제나 배울 점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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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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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뒷담화를 읽고 후배의 추천으로 구입한 보수를 팝니다. 시사평론가로서의 면목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을 분류하고 그 차이를 짚어보는 작업은 꽤나 의미가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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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옷 어때? - 패션 디자이너 일과 사람 4
곰곰 지음, 선현경 그림 / 사계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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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에서 출간된 일과 사람 시리즈 -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춘 인문교양 그림책

의 네 번째 권인 내가 만든 옷 어때?는 패션 디자이너의 세계를 아주 상세하게 보여준다.


어린이들 중에는 어른 이상으로 패션과 멋내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도 있고,

예쁜 옷과 소품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런 관심에 그림을 그리거나 꾸미는 솜씨까지 있다면 그 아이의 장래희망 중에는 

패션디자이너라는 꿈이 하나 추가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들 중 본격적인 아이들은 직접 못쓰는 옷으로 리폼을 하거나 인형 옷을 만드는 등 자신만의 작품활동을 일찌감치 시작하게 되는데, 이 책 속 주인공인 디자이너도 어릴 때부터 옷을 만들어주는 어머니 덕에 옷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주변에 있을 법한 어린이 시절부터 지금 디자이너가 되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는 이 책은 디자이너가 꿈인 아이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안내 혹은 어떤 활동들이 디자이너가 되는데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볼 수 있는 디자이너 선배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디자이너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이 읽을 때는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가 입는 옷이 만들어지게 되는지 알려주는 직업도감으로써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준다.


책을 딱 펴자마자 안표지에 그려져 있는 반가운 그림!

바로 어릴 때 여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가위를 들고 슥삭슥삭 오려내었던 종이인형 세트..

신나게 오리고 맘에 드는 옷이 없을 때는 드레스며 원피스며 멋진 옷을 신나게 만들곤 했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향수가 느껴지고 어린이들이 보면 다양한 옷을 내 맘데로 코디하면서 입혀보고 싶은 종이 인형이 책 앞뒤 안 표지에 그려져 있다.


이 부분에서 잠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책 표지에 그릴 것이 아니라 종이 인형 세트를 부록처럼 만들어서 책안에 수록해 놓고, 직접 오려서 가지고 놀 수 있게 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책 중간 중간에는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자신만의 노하우 라던지, 일반적으로 패션디자인에 적용되는 원리 등이 소개되어있다. 딱딱한 이론보다는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한 꼴라쥬 기법으로 제시되어 상상력도 자극하고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도전하는 마음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다.



책을 받자마자 그림책이라는 말에 저학년 용이려나 했더니, 

그림은 상세한 설명을 글로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우리가 직접 보지 못했거나 지나쳤던 장면이지만 디자이너로서 일을 하면서 필수로 겪게 되는 일들을 직접 보듯이 한장면 한장면 표현해 주고 있어 책을 읽는데 몰입도를 높여주고 다양한 옷과 소품 그림을 보면서 시각적인 즐거움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이 책은 그간 읽었던 어린이 책 중에서도 제목이나 겉표지만 보는 것보다 읽으면서 느끼는 만족도가 엄청 높았던 책이다. 어른이면서도 패션디자이너 하면 패션쇼 라던가 추상적으로 아는 것 밖에 없었는데 이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쩍 높아진 기분이랄까..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아이들은 물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고 싶은 아이들, 그리고 이제 다양한 꿈을 찾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안내서이자 지침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의 좋은 시리즈이다.


예전보다 배우는 것도 체험하는 것도 훨씬 많은 요즘 아이들 중에 오히려 꿈 찾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이 안타까운 지금, 이 시리즈가 꿈을 이루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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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2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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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지역의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각각 2페이지에 걸쳐


그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고래를 그랬어>잡지에서 을식이는 재수없어 라는 만화를 그리는 이경석씨가 4컷만화를 그리고


그 이후 역사적 사실에 의거하여 지명을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이 30곳, 강원,경기,인천,충청도 합쳐서 14곳


경상도,대구,부산,전라도,제주도 합쳐서 11곳, 외국지명 25곳이 소개되어 있다.


어느 이름이건 그 유래가 없겠냐만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과 연관된 곳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 지리적 지식 뿐 아니라 역사적 지식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지명이라는 것이 초등 지리와 역사를 배우는 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한다! 라는 내용은 아니지만


무작정 외우는 암기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와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고 저절로 기억하게 


되는 것은 분명 다를 것 같다.


나 역시도 태어난 곳부터 그 동안 살아왔던 곳들의 지명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살펴보니 두 곳이나 살아본 곳이 있었고, 내가 사는 지역 근처의 지명들이 있어서


흥미롭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 또한 이 책을 볼 때 자기 지역부터 찾아보지 않을까..ㅎㅎ


그런점에서 이 책의 차례부분은 보통 책의 맨 뒷부분에 위치한 색인의 역할까지 한다.


알아보고 싶은 지역을 찾아서 읽어볼 수 있는 구성!


문학책이 아니니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파악을 위해 읽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위해 발췌하여 읽는 방법으로 읽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경석 씨의 4컷 만화도 이 책의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고래가 그랬어를 정기구독하면서 착하기만 하진 않은 개성 넘치는 주인공 을식이 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이 책의 삽화들도 역사적 사실에 유머를 적절하게 버무려 


재밌게 웃으면서 책을 읽을 준비를 해준달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공부를 위해 읽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권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관심있는 지역의 유래를 찾아본다면 


그 다음부터는 어린이들이 저절로 읽게 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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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참 재밌겠다
로라 조이 레너트 지음, 권기대 옮김, 마크 브라운 그림 / 베가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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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북하니 서평이벤트 게시판에 고 녀석 참 재밌겠다가 뜨자마자 신청을 했더니 당첨이 되었다^^


작년에 이 책과 제목이 비슷한 공룡책을 샀었는데 아이들이 참 재밌게 읽고, 좋아했었던 기억에


제목만 보고 솔깃한 느낌이 들었던거다.


생각해보면 공룡이라는 존재는 워낙에 예전에 살던 생물이라 화석이 아니면 사실 그 존재조차 


믿기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거대하고 신비한 존재인데, 그래서인지 나도 어릴 때는 공룡 관련 책은


다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투듯 이름을 외웠던 기억이!



이 책은 우선 굉장히 화려한 색감으로 공룡들을 채색해서 눈이 즐겁다.


도마뱀류의 칙칙한 피부색이 아닌 너무나 화사한 색. 그리고 공룡들의 모습 하나하나도 


상냥하게(!) 생겼달까, 아주 친근한 모습이다.


바로 제목처럼 재밌는 친구, 또는 재밌게 함께 할 수 있는 애완(!)동물로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자면 얼토당토 않지만, 아이들은 과학으로서 공룡을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친근하게(같이 집에서 잔다던지, 소파에 앉는다던지 ㅋㅋ) 받아들이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하물며 공룡을 집에 넣는 것 정도야!


어른인 나도 읽으면서 공룡을 타고 다니거나 익룡의 날개 밑에서 야구를 보는 모습은 


오...라는 탄성이! 



공룡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물론 공룡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재밌게 읽힐 책일듯하다.


게다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선정 책이라고도 하니, 이 책을 읽고 엑스포에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은 교육의 일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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