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지명이 생겼대요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2
우리누리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지역의 이름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각각 2페이지에 걸쳐


그 유래를 알려주는 책이다.


<고래를 그랬어>잡지에서 을식이는 재수없어 라는 만화를 그리는 이경석씨가 4컷만화를 그리고


그 이후 역사적 사실에 의거하여 지명을 설명해 준다.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이 30곳, 강원,경기,인천,충청도 합쳐서 14곳


경상도,대구,부산,전라도,제주도 합쳐서 11곳, 외국지명 25곳이 소개되어 있다.


어느 이름이건 그 유래가 없겠냐만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과 연관된 곳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어 지리적 지식 뿐 아니라 역사적 지식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지명이라는 것이 초등 지리와 역사를 배우는 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한다! 라는 내용은 아니지만


무작정 외우는 암기의 대상으로 바라볼 때와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 알고 저절로 기억하게 


되는 것은 분명 다를 것 같다.


나 역시도 태어난 곳부터 그 동안 살아왔던 곳들의 지명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책을 살펴보니 두 곳이나 살아본 곳이 있었고, 내가 사는 지역 근처의 지명들이 있어서


흥미롭게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어린이들 또한 이 책을 볼 때 자기 지역부터 찾아보지 않을까..ㅎㅎ


그런점에서 이 책의 차례부분은 보통 책의 맨 뒷부분에 위치한 색인의 역할까지 한다.


알아보고 싶은 지역을 찾아서 읽어볼 수 있는 구성!


문학책이 아니니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 파악을 위해 읽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위해 발췌하여 읽는 방법으로 읽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경석 씨의 4컷 만화도 이 책의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이다.


고래가 그랬어를 정기구독하면서 착하기만 하진 않은 개성 넘치는 주인공 을식이 때문에 많이 


웃었는데, 이 책의 삽화들도 역사적 사실에 유머를 적절하게 버무려 


재밌게 웃으면서 책을 읽을 준비를 해준달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공부를 위해 읽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권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관심있는 지역의 유래를 찾아본다면 


그 다음부터는 어린이들이 저절로 읽게 될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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