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
일레인 페이절스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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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일레인 페이겔스가 영지주의와 정통 기독교의 관계를 사회/정치적인 사간으로 바라본 책이다. 영지주의가 무언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읽어야 할 개론서이다.

그녀의 글쓰기는 가히 놀랍다.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 책은 술술 읽힌다.

영지주의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궁금하다면 이 책과 함께, <<이것이 영지주의다>>라는 책을 꼭 같이 읽기를 추천한다. <숨겨진 복음서, 영지주의>가 담지 못한 내용이 <<이것이 영지주의다>>에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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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영지주의다 - 기독교가 숨긴 얼굴, 영지주의의 세계와 역사
스티븐 횔러 지음, 이재길 옮김 / 샨티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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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에 살짝 나오는 영지주의에 관한 이야기.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댄 브라운의 설명 중에 틀린 부분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 또한 영지주의에 대해, 초기 기독교 종교운동, 다양한 종교들 속에 숨어있는 영지주의 영향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댄 브라운은 예수와 마리아 이야기가 사해문서에 나온다고 했는데, 사실은 나그함마디 문서에 들어 있는 빌립복음에 나오네요. ^^

오늘도 영지주의 교회가 다시 부흥하고 있고 실제로 영지주의 사제와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운 부분이네요.

저자는 정통 기독교를 주류 기독교라고 부르는데, 사실 누가 정통이고 누가 이단인지를 결정한 쪽이 정통 쪽이라면 정통을 주류(수적으로 우세한)라고 부르는 게 더 바람직한 듯하네요.

영지주의는 예수가 유일한 독생자라고 말하지 않고 무지와 망각으로 인해 잠들어 있는 인간을 깨우는 위대한 하늘의 사자라고 얘기합니다. 참 재밌는 부분입니다.

한 번 읽어 보세요. 그러면 아, 영지주의라는 게 참 재밌는 것이구나 하고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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