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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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내 이야기인가. 했다. 뭔가 읽은 소감을 써볼까 했지만 먹먹해지는 기분도 들고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 다만 문학을 꼭 우리에게 익숙한 잣대로 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문학이 꼭 예술적이고 완벽한 문장일 이유는 없다. 그렇지 않아도 나름의 가치가 있고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걸로 됐지 뭐. 그리고 어찌 보면 심각한 이야기인데 중간중간 작가의 자제된 위트가 느껴져서 좋았다.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할머니 의사가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분인데, 영역본에서는 그 부분이 사뭇 느낌이 다르다. 우리말로 미안하다는 그 말에 함축된 모든 것을 영어로는 표현을 하지 못할수도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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