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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요리책 ㅣ 북극곰 궁금해 14
데이비드 애서턴 지음, 레이첼 스텁스 그림, 우순교 옮김 / 북극곰 / 2022년 5월
평점 :

요리에 자신 없는 엄마인 저는 요리에 진심인 아이가 그저 신기하기만 한데요.
요리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보며 도전해 봐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드는 요리책을 발견했답니다.
사실 <나의 첫 번째 요리책>이라는 제목과 마음에 쏙 드는 예쁜 일러스트 때문이라고 우선 고백을 하고 시작해야겠네요. ^^
자, 내용도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요리책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요리들인지가 저의 가장 주된 관심사였는데요.
저자가 영국 사람이라 건강을 생각한 브리티시 가정식이 포함된 쉬워 보이는 메뉴들이 들어 있었지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부터 점심과 간단한 저녁식사 메뉴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먹는 빵과 과자까지 골고루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 요리를 시작하는 모두를 위해 도구부터 요리 용어 그리고 요리할 때 주의할 점들을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해 주면서 시작되는 다정한 배려에 요리가 처음이라는 걱정은 조금씩 사라진답니다. ^^

처음 요리를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요리책이다 보니 과정이 간단한 손쉬운 요리들이 많아 보이지만 간혹 망설여지는 메뉴도 있었는데요.
저도 아이와 함깨 우선 자신 있는 초간단 요리부터 도전해 보고, 또 실패도 하면서 다음에는 이 부분을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며 어려워 보이는 제빵까지 도전해 보았지요.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아이는 그런 것보다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요리를 한다는 게 그저 즐거워 보이더군요.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과 비록 모양은 어설퍼도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게 가장 큰 격려가 되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요리책이 처음인 아이에게 그리고 인터넷 검색으로 요리 방법을 찾아보는 엄마인 저에게도 첫 요리책이기에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만난 <나의 첫 번째 요리책>
사진이 아닌 귀여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와 스스로 만든 결과물을 관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게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나의 첫 번째 요리책> 덕분에 요리가 즐겁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요리하는 '즐거움'과 '함께' 만드는 시간이라는 행복이 들어 있는 요리책 <나의 첫 번째 요리책>
다음엔 어떤 걸 만들어 볼까 눈을 반짝이며 요리책을 들여다 보는 아이를 보면서 미소짓게 되네요.
그리고 사실 저도 내심 기대가 되는군요.
<나의 첫 번째 요리책>이 주는 맛있고 행복한 재미를 여러분도 오감으로 맛보길 바랍니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