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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인생 친구
앨리슨 팔코나키스 지음, 네아르코스 다스카스 그림,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2년 5월
평점 :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여기 그런 소중한 진짜 친구를 만난 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림책 <나의 소중한 인생 친구> 속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들여다 보기로 해요.

'시릴'
그것이 바로 내 소중한 인생 친구의 이름입니다.
나는 시릴과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은데요.
그 바람처럼 나와 시릴은 아주 아주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요.
그것은 아마 서로의 바람이 같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릴은 언제나 곁에서 내가 필요로하는 존재가 되어줍니다.
해적 놀이를 할 때는 무시무시한 칼로 변신해 악당들을 모조리 무찔러 주고요.
한밤중 외계인들이 나타나면 레이저총으로 변신해 외계인들이 달아나게 만들지요.

나는 시릴에게 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는 믿음을 주는 시릴.
내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도록 묵묵히 옆에서 힘을 보태주지요.

내게 큰 변화가 밀려오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했을 때도 시릴은 변함없이 옆에 있어 주었습니다.
시릴이 함께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지요.
내가 예상하지 못한 일로 힘들어할 때도 그냥 조용히 옆에 있는 것으로 나를 응원해 주는 시릴.
그렇게 함께 긴 시간 동안 나와 시릴은 함께했습니다.
이런 친구라면 정말 누구에게나 내 소중한 인생 친구라고 소개할 수 있을 거예요.

나의 소중한 인생 친구라는 제목에 도대체 언제 그 시릴이라는 친구가 등장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첫 장면에 나뭇가지 하나를 들어올리는 아이는 혼자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시릴의 정체가 점점 명확해져 갔지요.
인생의 좋은 때와 나쁜 때, 꽃길과 진창길을 언제 어디라도 함께 해주는, 결코 나를 혼자 두지 않는 친구.
시릴은 그런 친구로, 내 곁에 존재하는 존재로, 나를 외롭지 않은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런 친구라면 단연코 나의 소중한 인생 친구라고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이 어째서 이런 제목을 갖게 되었는지, 아니 이 제목일 수 밖에 없는지 너무나도 이해되고 설득당할 수 밖에 없더군요.
당신은 지금 소중한 친구라는 존재 곁에 있나요?
바로 지금 당신 곁에 소중한 인생 친구가 함께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당신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인생 친구로 함께하기를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담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