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를 펴자마자 "질문은 어디에서 오지?"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되는 <질문의 그림책>
질문 하나가 마음 속으로 날아 들어오며 상상의 이야기는 출발합니다.
줄지어선 만두 열차를 타 보고, 무화과 새가 날개짓하는 하늘을 보고, 팝콘 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소리에 귀기울여 보고, 딸기 도마뱀의 암호를 풀어 보고, 수박의 달달한 계획을 파 보고, 한여름 아이스크림 나무가 건네는 시원함에 감사해 보고, 파인애플 물고기를 의심해 보고, 구름 머시멜로우의 꿈을 꾸고, 푸른 바다 접시 위에 놓여진 폭신하고 노오란 카스테라 섬의 달콤한 노래를 들어 보고, 달걀 석양이 차려주는 빛의 만찬에 춤을 추며 한 장 한 장 넘기는 상상의 세상에서 질문은 또 다른 질문으로 그칠 줄 모르며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이 수많은 질문들이 어디로 가는지를 묻지요.
혹시 당신은 알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