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신기하게도 쌀밥을 먹어야 밥을 먹은 것 같고 끼니를 제대로 챙긴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 걸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우리가 주식이라 부르고 늘 밥상에서 보는 하얀 쌀알이 한때는 꽃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쌀이라는 열매를 맺는 벼가 피워내는 꽃, 벼꽃.
그 모습이 궁금해 찾아보니 단 3일에서 5일 정도만 핀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씨앗이 발아해 모가 되고 꽃을 피우고 낟알이 되기까지의 한 생애 동안 아주 잠깐이지만 분명 하얀 꽃을 피워낸답니다. 바로 그림책 <꽃밥>에는 우리를 먹여 살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귀한 벼꽃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