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디엠'을 외치며 지금을 살아가라는 호라티우스의 두 번째 메세지가 담긴 <소박함의 지혜>
에피쿠로스 철학이라고 하면 바로 쾌락주의로 연결되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받은 세대인지라 무턱대고 쾌락을 추구하는 철학의 한 사조라고 생각했는데, 흔히 생각하는 쾌락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이야기들에 뭔가 싶어 찾아보게 되었다. <카르페디엠>이나 <소박함의 지혜>만 읽어 봐도 에피쿠로스 철학이 말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알 수 있으니 혹시나 나처럼 오해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호라티우스의 시만 읽어도 충분히 그 오해를 풀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