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얼굴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을 한 번쯤은 다들 가져보았을 것이다.
그 첫 얼굴의 주인공은 대부분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제 막 끄적임의 수준인 우리 아이들만 봐도 동그라미 하나 그려놓고 엄마라고 아빠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마음 속에 들어온 한 사람이 그리고 싶어지는 때가 오겠지... *^^*
그런데 아이들이야 자유로운 표현력을 뽐내며 막 그려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성인들은 역시나 그림 실력에 발목 아닌 손목이 붙잡혀 마음 속으로만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을 누군가를 그리는 걸로 만족해야 했을 것이다. 그런 어른들을 토닥토닥 다독여주면서 '페이스 드로잉'은 '재능'이 아닌 '연습'과 '노력'으로 잘하게 아니 '내가 보는 너'를 그릴 수 있다고 응원과 함께 노하우를 알려주는 친절하고 고마운 책을 만났다.
국민 미술 선생님이신 김충원 선생님의 다정하고 꼼꼼한 설명을 통해 100번의 드로잉 리허설을 연습할 수 있는 <너를 그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