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르렁 대는 것에 지치고 외로움에 눈물짓는 빨간 용이 네드에게 함께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네드는 단호하게 "싫어요!"라고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네드는 진정으로 마음이 담긴 "좋아요!"를 회복하는 동시에 또 다른 자신인 빨간 용을 수용하게 되지요.
마침내 네드는 자신의 내면, 또 다른 자아인 붉은 용을 다루게 될 줄 알게 됩니다.
네드와 붉은 용은 이제 "좋아요."와 "싫어요" 사이에서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라는 프레임에 갖히지 않고 그때그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되지요.
아이들에게도 이 그림책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겠지만 동시에 복잡한 사회의 인간 관계에서 자신의 붉은 용을 외면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그림책 <언제나 "싫어요!"라고 말하는 꼬마 기사 네드>
어른들도 피하기 바쁜 붉은 용을 마주한 네드의 용기!
이 마을에 하나뿐인 아이지만 가장 용감한 아이 꼬마 기사 네드!
그러고 보니 자신의 마음을 지킬 줄 아는 네드에게 꼬마 기사란 별명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